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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자율주행차 특화도시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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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자율주행차 특화도시로 탈바꿈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7.01.10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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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2020년365km 전체 도로 확대… 첨단 도시교통 경연장 변모


 

2020년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가 전체 도로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한 도시로 탈바꿈한다. 현재 선진국의 도입 추이를 감안하면 이는 전 세계 최초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행복청은 지난해부터 테스트 단계에 돌입한 자율주행차 제도의 확산에 나선다. 지난해 임시 운행은 어진도담동간 2Km 구간에서 진행된 바 있다. 지난해 2월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자율주행 시범도로 8곳에 포함됐던 곳이다.


행복청은 올해 이 구간을 10km까지 확대하는 한편, 오는 2020년까지 행복도시 전체 도로(365km)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전국 어디서나 자율주행 도로를 허용(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 제외)한 국토부 방침을 신속하게 받아들인 결과다.


이로써 국토부가 임시운행을 허가한 현대차와 기아차 등 자율주행차 11대가 이곳 도로 위를 달리며 상용화의 문을 두드릴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행복청은 자율주행차 정밀지도를 구축하고,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정비를 통한 안전성 증대도 도모하기로 했다. 자율주행 자동차뿐만 아니라 비알티(BRTm 간선급행버스체계) 도로 내 자율주행버스 도입도 검토 중이다.


자율주행차 도입은 지난 1일부터 전면 시행되고 있는 도심 내 시속 50km 제한 정착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자율주행차가 이 속도에 맞춰 도심 한복판을 운행하게 되면, 다른 차량들의 운행속도에도 간접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행복청은 이와 함께 수소차와 전기차 등 미래형 교통수단의 활성화 기반도 지속적으로 확대구축할 계획이다. 도시 외부광역도로 14개소와 내부 6개소 등 모두 20개소에 수소전기 충전 인프라를 마련해 뒷받침하겠다는 것.


한편,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시범 운영한 자율주행차 주행거리는 2만6000km로 분석됐고, 주변 차량의 갑작스런 끼어들기 등 돌발 상황에 맞춰 수동 운전한 사례 외에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


최근 한국교통연구원 조사 결과, 국민 중 절반 가까이는 자율주행차 도입에 반신반의하고 있다. 여전히 안전성에 의문을 품고 있는 시각이 많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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