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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폐기로 놓인 자영업, 세종시만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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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폐기로 놓인 자영업, 세종시만 급증
  • 대전=박성원 기자
  • 승인 2016.12.2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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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4600만원 미만 매출 절반 넘어… 전국 사업자 감소 속 세종시 1년 새 3000개 증가

 

경기불황으로 자영업자들이 치열한 생존경쟁에 내몰린 가운데서도 세종시 등록사업자는 지난해에만 3000개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자영업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년에 1200만원도 못 번 자영업자가 전체의 20%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1200만∼4600만원 미만 수입이 발생한 자영업자들도 전체의 30.6%였다. 임대료 등 고정 지출을 감안하면 국내 자영업자의 절반 이상이 생존의 존폐기로에 놓여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런 상황에서 세종시는 등록사업자 수가 2014년 1만 2000개에서 2015년 1만 5000개로 3000개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율 22.9%로 전국 1위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자영업자 수가 1년 사이 1만 2000개나 감소한 것과는 정반대 현상이다. 국내 자영업자 수는 지난 2014년 480만 2000개(등록사업자 기준)에서 지난해 479만 개로 줄었다.


지난 2014년 기준 전체 사업자 규모는 501만 8000개로, 이 중 등록사업자는 95.7%인 480만 2000개, 무등록사업자는 4.3%인 21만 6000개로 조사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의 비중이 50.8%로 다른 권역에 비해 가장 컸으며, 경상권(부산·울산·대구·경북·경남) 25.5%, 충청권(대전·충남·충북·세종) 10.2%, 호남권(광주·전북·전남) 9.3% 순으로 나타났다.


세종, 경북 및 제주 등은 전년 대비 2000개 이상 증가한 반면, 서울은 타 지역 대비 2만 3000개 줄어들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인근 대전도 2014년 기준 13만 8000개에서 지난해 1000개가 줄어든 13만 7000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주요 산업별 매출액은 부동산·임대업, 개인서비스업, 운수업, 교육서비스업 등이 ‘4600만 원 미만’ 구간에서 60~80% 이상의 높은 비중을 보였다. 제조업과 도·소매업은 ‘3억 원 이상’ 구간에서 다른 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중이 높았다.


한편 10억 원 이상을 버는 자영업자들은 전체의 3.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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