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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게이트로 곤욕 치른 충남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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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게이트로 곤욕 치른 충남대, 왜?
  • 대전=임연희 기자
  • 승인 2016.12.1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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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서 오덕성 총장 선출 개입 의혹 제기… 충남대 “확인할 수 없는 사실무근 주장” 일축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사건으로 충남대가 한바탕 곤욕을 치렀다. 박범계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을)이 국회 청문회에서 충남대 총장선거에 비선 개입 의혹을 제기했기 때문.


충남대는 의혹이 불거지자 교내 구성원들에게 ‘사실무근’이라며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지난 15일 4차 청문회에서 “충남대 총장 선거에서 김영상 후보가 26표를 얻어 1등을 했지만 청와대는 23표를 얻어 2등을 한 한양대 출신 오덕성 후보를 지목했다”며 “여기에 한양대 인맥 중 이재만, 최순실의 개입 의혹이 있다는 게 본 의원에게 전달된 제보”라고 폭로했다. 역시 한양대 출신인 김상률 전 교육문화수석비서관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또 “충남대학교총장선거위원회는 간선제로 50명의 선거위원 중 한 명이 기권하고 49명이 참석해 투표 했는데 내부위원 36명 중 26표를 김영상 후보가 득표했다”면서 “바깥의 외부위원 13명 모두가 오덕성 후보를 지지한 결과 26대 23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는 지난 6일 국정조사특위에 국공립대 총장의 파행 임명과 2순위 후보의 총장 임명과 관련한 최순실 등 비선실세 개입 의혹을 조사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의혹이 커지자 당시 총장후보자 선정관리위원회 위원장이었던 박길순 교수가 교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박 교수는 “13명의 외부추천위원은 참관인이 배석한 가운데 전체 76명 중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정됐으며 어떤 외부적 영향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반박했다.


한편 박범계 의원은 교육부에 충남대 총장 관용차의 올해 1·2월분 운행일지 및 총장과 수행비서, 관용차 운전사의 출장기록 등을 제출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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