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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시계 '째깍째깍', 세종시 표지석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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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시계 '째깍째깍', 세종시 표지석 운명은?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6.12.05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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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기록관에 5일 저녁까지 철거 최후 통첩 … 9일 국회 탄핵 가결 여부에 운명 갈릴 듯


‘탄핵 시계’가 멈추지 않고 돌아가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 지역사회의 박 대통령 흔적 지우기도 초읽기에 돌입했다.


박근혜 정권 퇴진 세종비상국민행동본부(이하 국민행동본부)는 최근 보람동 세종시청 앞 광장 표지석에 이어 어진동 대통령기록관 입구에 설치된 표지석의 철거 시한을 못 박았다.


대통령기록관 표지석 철거에 대해선 5일 오후 6시까지 기록관 측의 결단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놓은 상태다.


지난달 26일 밤 호수공원 촛불집회 후 표지석을 덮어씌운 검은 천과 시민 계고장메시지가 설치된 지 1시간여 만에 기록관 직원들에 의해 원상 복구된 데 대해 강력한 행동전을 예고한 것.


국민행동본부 관계자는 “세종시의 자랑이어야 할 대통령기록관에 박 대통령의 친필 표지석이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세종시민들에겐 수치”라며 “해당 표지석의 즉시 철거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시민사회단체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시청과 대통령기록관의 표지석 철거는 당장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시청 표지석만 해도 혈세 2000여만 원이 투입됐다.


박근혜 대통령 친필 휘호가 적힌 시청과 대통령기록관 등 2개 표지석의 운명은 결국 박 대통령의 탄핵 여부와 함께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9일 탄핵이 가결되면, 시민사회단체의 철거 압박을 떠나 자연스레 철거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


국민행동본부는 오는 10일에도 어진동 세종호수공원에서 대규모 범국민투쟁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예정이다. 당장 9일로 예정된 국회의 탄핵 가결 여부에 따라 행동전의 방식도 달리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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