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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난이도,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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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난이도, 6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6.11.17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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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갑 출제위위원장 “오류 없는 문항, 난이도 분포에 신경”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7일 오전 시작된 가운데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올해 수능 난이도가 '6·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정진갑 수능 출제위원장(계명대 화학과 교수)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시험은 기본적으로 적정 난이도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게 중요해 올해 출제에서도 가장 신경을 썼던 것이 이 부분"이라며 "6월·9월 모의평가 수준과 유사하게 이번 수능도 출제했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췄으며 특히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중심으로 출제해 고교교육 정상화 기조에 맞췄다"면서 "국어와 영어영역은 다양한 소재를 활용했고 그 외의 영역은 개별교과 특성을 바탕으로 사고력 평가를 하는 방향으로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절대평가로의 전환을 앞둔 영어영역의 변별력에 대해 정 위원장은 "내년에 절대평가로 전환되는 것은 올해는 고려하지 않고 기존 교육과정에 맞춰 출제했다"며 "평이한 수준으로 하되 약간의 변별력을 두기 위해 약간 어려운 지문을 넣었다"고 했다.

 

올해 수능에서 처음 실시되는 한국사 영역과 관련해서는 "올해 두 차례 실시한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 평가를 기본으로 했다"며 "핵심내용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해 수험생의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만점자 비율에 대해서는 "그동안 만점자 비율 1%가 ‘금과옥조’처럼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오류 없는 문항이 우선이고 난이도 분포에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만점자 비율 목표는 이번 출제에서는 고려하지 않았다"고 했다.

 

수능 출제 오류 방지와 관련해 김영욱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게 출제오류를 줄이는 것이어서 1차 검토단의 모의 시험을 비롯해 영역간 교차검토, 전문가를 통한 교차검토 등 수차례 피드백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수능 응시자는 지난해보다 2만 5200명 감소한 60만 5987명으로 전국 85개 시험지구 1183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시험시간은 오전 8시40분부터 4교시 탐구영역까지 선택한 수험생은 오후 4시 32분에,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까지 선택한 수험생은 오후 5시 40분에 마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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