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세종교육청, 내년 예산 ‘5511억원’ 편성
상태바
세종교육청, 내년 예산 ‘5511억원’ 편성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6.11.16 13: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년 대비 8.7%(443억) 증액… 교육사업비 1060억원 반영
누리과정 예산은 어린이집 제외… ‘국고지원’ 원칙 고수

세종시교육청이 내년 본예산으로 지난해보다 8.7% 증액된 5511억원을 편성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16일 오전 10시 시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세종교육 4대 정책방향을 중점으로 교육사업비 1060억원 등 지난해 대비 443억원 증액된 5511억원을 내년 본예산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늘어난 편성 예산 대부분은 내년에 개교하는 17개교에 따른 정규직 인건비와 교육복지사업비로 세출액의 44.1%를 차지한다. 학교신설비를 제외한 총 예산은 4394억원이며 이는 지난해 본예산과 비교하면 834억원(23.4%) 증가한 규모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4대 교육정책 추진을 위한 교육사업비는 지난해 대비 43억 증가한 1060억원이 편성됐다. 


예산 편성의 중점 분야는 ▲고교상향평준화 조성 및 학교부적응학생 지원 ▲교수·학습 중심의 새로운 학교 구성 및 제2특성화고 설립 ▲지역교육공동체 돌봄 지원 ▲신설학교 개교지원 및 복합형 직속기관 설립 등이다.

우선 시교육청은 고교상향평준화 기반 조성을 위해 일반고 교육역량강화 지원비로 5억원, 고교 특성화사업비로 2억원을 편성했다. 또한 내년 조치원읍에 개소하는 가정형 Wee 센터 운영 지원비로 2억 원을 편성, 이혼과 방임 등으로 인한 학교부적응 학생을 지원키로 했다.

학교 교육과정에 투입되는 예산은 교과교실제 운영에 10억원, 학교스포츠클럽 13억원, 외국어교육 23억원 등이며 2019년 3월 개교하는 ‘제2특성화고’의 설계·시설·감리비로는 총 32억원을 편성했다.

내년 본격 추진을 앞둔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에도 1억원이 투입된다. 마을교사 양성과 자원봉사자 발굴, 현재 시범 운영 중인 한솔 첫마을학교 등 마을학교 지원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이밖에 ▲방과후학교 운영(28억원) ▲초등돌봄교실(26억원) ▲급식지원(185억원) ▲신설학교 개교지원(56억원) ▲복합형 직속기관 설립(29억원) 등의 예산이 편성됐다.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거쳐 수립된 주민참여예산도 지난해보다 21억원 증액, 총 45억원을 편성했다. 세부내용은 ▲도서관 환경개선과 도서 확충(15억원) ▲혁신학교 운영(6억원) ▲교육복지우선 지원사업비(2억원) 등이다.

특히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예비비를 전용해가며 급한 불을 껐던 누리과정 예산은 유치원 예산 81억원만 편성했다. 어린이집 예산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국고지원’ 원칙을 고수키로 한 것.  

최교진 교육감은 “누릭과정 예산은 시도교육감 협의회에서 국회를 직접 방문해 근본적인 해결 약속을 받은 상태”라며 “내달 정기 국회에서 해결되길 바라지만, 미뤄지더라도 현재 재정상 가용 재원이 없는 관계로 편성안대로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시청과 지속적으로 교육행정협의회를 개최, 교육경비 보조금사업 범위 확대와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운영비 등을 지원·협조 받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