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2017년 신설되는 소담초등학교와 (가칭)소담고등학교를 신규 세종혁신학교로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혁신학교 지정은 신설학교와 기존 학교를 대상으로 투트랙의 선정과정을 거쳐 공모한 결과로 이중 소담고는 고등학교로서는 첫 혁신학교가 됐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특히 내년 개교를 앞둔 소담고 학습공동체팀은 2년간의 연구회 활동을 통해 혁신학교의 운영 철학 등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 신설학교 대상 학습공동체 공모에 선정됐다. 

시교육청은 현재 혁신학교 교원과 학부모 위주로 선정 심사위원회를 구성, 혁신학교 구현 가능성과 운영 여건, 학교 구성원의 추진 의지 등을 중심으로 혁신학교를 선정하고 있다. 

세종혁신학교는 지난해 미르·온빛·연동·연서초 등 5개교, 올해 두루유·수왕초·조치원여중 3개교에 이어 이번 2개교가 추가로 총 10개교가 됐다. 

유인식 학교혁신과장은 “소담고는 고교체제 개편과 향후 설립될 캠퍼스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을 수립하는 데 있어 중간 모델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소담초와 소담고가 서로 교류하면서 학교혁신의 새로운 모델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두 학교에 내년 2월까지 합동 연수와 교육과정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내실 있는 학교운영을 돕기 위해 다양한 행·재정적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