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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다문화학생 4년간 3배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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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다문화학생 4년간 3배 이상 증가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6.10.3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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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다문화학부모와 함께하는 공감데이트' 열어

세종시 내 다문화 학부모들이 겪는 고충은 자녀들의 학교 생활에 대한 정보 부족, 언어 소통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교육청은 31일 오전 세종시 다문화 초등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다문화 학부모와 함께하는 공감데이트’를 개최, 이들의 애로사항과 지원 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세종시의 다문화 학생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2년 121명에 불과했던 다문화가정 학생 수는 올해 408명으로 4년 사이 3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시교육청은 세종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계해 베트남·일본·중국 등 5개국 출신 12명의 다문화학부모를 초청, ▲다문화 학생의 한국어 지원방안 ▲원활한 학교 정보 소통의 어려움 ▲다문화 교육 정책 방향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일본 출신 아츠꼬씨는 “다문화라는 단어 자체가 차별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며 “다문화에 대해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의 인식 개선도 필요하고, 여러 국가 간의 교육 교류가 활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국 출신 양연화씨는 “다문화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학교생활에 대한 정보가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학부모회나 학교생활에 참여하고 싶어도 언어문제 때문에 꺼리게 되기 때문에 자립을 위한 한국어 강사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공감데이트에서 최교진 교육감은 “다문화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이해와 존중의 자세를 가지고 교육공동체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감데이트는 소규모 소통의 장을 통해 교육 수요자의 실질적인 고충을 듣고, 현안에 대한 합리적인 대안을 도출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총 50여 차례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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