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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학교, '연극' 통해 잃어버린 자신감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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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학교, '연극' 통해 잃어버린 자신감 찾다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6.10.20 13:39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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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청암아트홀, 창작 연극 '엄마, 이제 이렇게 살지 않을게' 공연

육아에 지쳐 스스로를 잃어버렸던 세종시 기혼여성들이 창작 연극에 도전, 새로운 꿈을 찾고 자신감을 얻게 됐다.

아줌마학교(대표 윤숙) 수강생들은 20일 오전 11시 세종포스트빌딩 청암아트홀에서 연극 ‘엄마, 이제 이렇게 살지 않을게’를 선보이고, 세종에서의 두 번째 공연을 마쳤다.

이날 공연 1부는 정악(궁중음악)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다현악회의 국악연주로 시작했다. 이어 수강생들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고, 편지 낭독과 참여 배우의 노래 공연도 이어졌다.

2부에서는 본격적으로 수강생들이 수개월 간 준비한 연극 공연이 진행됐다.

이번 연극은 아줌마학교에 참여하고 있는 기혼 여성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꾸민 창작 공연으로 결혼 후 많은 것을 포기했던 주인공 ‘선영’이 죽은 엄마와의 재회를 통해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배우로는 주인공 역을 맡은 류선영씨를 비롯해 아줌마학교 1~3기 정선미, 김형숙, 천미혜, 이다겸, 우혜진, 배지숙, 유지은씨가 출연했다. 못된 시어머니부터 어린 딸, 날나리 아줌마까지 각각 자신에게 주어진 톡톡튀는 배역들을 소화해냈다. 

배우로 참여한 김형숙씨는 “연극을 마친 후 시원섭섭한 감정과 함께 새로운 것을 해냈다는 기분이 들었다”며 “수강생들과 함께 오랜 시간 준비해 무사히 공연을 마친 만큼 기회가 된다면 또 무대에 서고 싶다”고 말했다.

윤숙 대표는 “여성들은 흔히 마흔만 되도 다시 꿈꿀 수 없는 늦은 나이라고 생각하곤 한다”며 “이번 연극을 통해 누구든 다시 시작해 볼 수 있는 용기를 가지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극의 총연출을 맡은 윤숙 대표는 <아줌마 당신은 참 괜찮은 사람입니다>, <나는 글 쓰는 여자다> 등을 집필한 작가로 현재 비영리단체 ‘아줌마학교’를 통해 기혼 여성 대상 글쓰기, 연극,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아줌마학교는 현재 3기 수강생들을 모집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글쓰기, 연극 수업 등을 통해 기혼여성들의 또다른 ‘자아찾기’를 적극 지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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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ER 2016-11-21 23:18:59
와우~~~~ 멋지세요~~같이 자신감을 찾고 싶습니다.^*^

윤코치 2016-10-20 23:41:46
와우~~
기사 감사합니다

누리네 2016-10-20 15:49: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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