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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송 한영희의 '한지에 물든 민화전시', 세종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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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송 한영희의 '한지에 물든 민화전시', 세종서 만나다
  • 한지혜 기자
  • 승인 2016.10.04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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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15일 어진동 청암아트홀서 9번째 개인전… 일월오봉도·봉황도 등 40여 점 눈길


아름다운 색채를 통해 한국적 정서를 짙게 수놓는 전통 민화. 남송 한영희(남송민화연구소 대표)의 9번째 개인전이 1일부터 15일까지 어진동 세종포스트빌딩 5층 청암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 주제는 ‘한지에 물든 민화전시’로 호랑이와 용, 봉황, 학, 사슴 등을 담은 작품 40여 점으로 표현했다.

대표작은 조선시대 궁궐의 정전 혹은 국왕의 초상화 뒤에 위치했던 병풍인 ‘일월오봉도’다.

한 작가는 “일월오봉도는 하늘에 해와 달이 함께 떠있어 과거 임금에게만 주어졌던 병풍의 그림을 말한다”며 “밤낮으로 백성과 나라를 위해 걱정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창덕궁 대조전에 그려있는 ‘봉황도’, ‘공작도’ 등 웅장하고 아름다운 민화 작품들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영희 작가는 충북 청주에 위치한 남송민화연구소 대표다. 연구소는 한국 전통미술인 민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공유하겠다는 취지로 지난 2005년 설립됐으며 일반 시민과 전문 작가를 대상으로 민화 강습을 열고 있다.

전시를 앞둔 한 작가는 “세종에는 아직 민화라는 예술이 정착되지 않은 상태”라며 “지난 5월 세종에서 민화연구소를 열고, 강습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이번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민화에 대해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한편 한영희 작가는 서민층의 해학과 궁중의 화려함을 넘나드는 작품을 선보여왔다. 현재는 실생활에 활용 가능한 가구, 이불, 탁자, 벽지, 커텐 등의 질 좋은 문화상품을 개발, 민화계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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