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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값 오른 '세종-대전', 순수토지 거래량 전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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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값 오른 '세종-대전', 순수토지 거래량 전국 최고
  • 지상현 기자
  • 승인 2016.07.27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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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27일 상반기 전국지가변동 및 토지거래량 발표


올 상반기 대전과 세종의 땅값이 전국에서도 상위 수준의 상승폭을 기록했지만 토지 거래량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세종의 순수토지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대폭 상승하며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가 27일 발표한 상반기 전국 지가변동률에 따르면 세종은 2.10%가 상승해 제주(5.71%)를 제외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땅값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전도 같은 기간 1.66%가 상승해 전국 17개 시도 중 5위권을 기록했다.


세종과 대전의 땅값 상승률은 같은 기간 전국 평균인 1.25%를 상회하는 것이며 수도권에 비해 지방의 상승폭이 컸다.


지역별로는 세종의 경우 한솔동과 나성동이 3.47%가 올랐으며 금남면도 2.53% 상승했다.


대전에서는 유성구 구암동 장대동 갑동이 3.41%가 올랐고 서구 가수원동과 도안동 관저동이 3.14% 상승률을 보였다. 유성구 노은동과 지족동 죽동 하기동 등도 3.12%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돼 대형 개발이 예정된 곳의 지가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 기간 전국에서 가장 땅값이 크게 오른 곳은 제주도 서귀포시로 제2공항 발표 이후 후보지 인근지역에 대한 투자 수요 등이 땅값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땅값은 올랐지만 실제 토지거래량은 줄었다.


세종은 상반기 동안 건축물 부속토지 및 순수토지를 합한 전체 토지의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4%가 감소했다. 대전도 7.7%가 감소하는 등 전국 17개 시도 중 강원과 충북, 제주만 증가했을 뿐 나머지 14개 시도의 토지 거래량은 줄었다.


재밌는 점은 세종과 대전, 충남북 등을 비롯한 전국 12개 시도의 순수토지(나대지) 거래량은 증가했다는 것이다. 특히 세종의 순수토지 거래량은 4495필지로 3437필지가 거래됐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61.3% 폭등했다.


이는 저금리 영향으로 개발수요가 꾸준한 세종시의 토지매매 수요가 지속된 결과라는 게 국토부의 해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거래량이 일부 감소하면서 전체 토지거래량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세종시 등)개발수요가 있는 지역의 토지매매 수요가 지속돼 꾸준한 거래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향후 높은 지가상승률을 보이는 지역에 대해 토지가격과 거래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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