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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충청권 시·도당위원장, 취임일성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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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충청권 시·도당위원장, 취임일성 “변화”
  • 김재중 기자
  • 승인 2016.07.19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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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권·박찬우·박종준 “대선승리, 청년층 지지 필수”


새로 선출된 충청권 새누리당 시·도당위원장들이 내년 대선승리를 위해 청년층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건강한 보수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당의 체질변화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18일 오후 취임 인사차 본사를 방문한 박종준 새누리당 세종시당 위원장은 “새누리당이 지나치게 친기업적이고 반공에 매어 있다는 이미지로 고착돼 있다”며 “현역 의원을 포함해 당 내부에서 ‘이대로 안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어떻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냐에 대한 많은 고민이 필요히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내년 대선을 치르기 위해 특정계층, 특정 연령층에게만 지지받는 정당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시당 위원장으로서 외연을 넓히는 데 주력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원외 위원장으로 선출된 박 위원장이 지난 총선 패배의 아픔에서 벗어나 당내 경쟁상대까지 아우르는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지 지역정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여기엔 최민호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의 역할론도 부각되고 있다. 박 위원장 역시 이를 의식한 듯 “최 전 실장이나 그 지지자들도 당에서 뭔가 일을 맡아서 해야 당의 외연이 확장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이날 같은 이유로 본사를 방문한 박찬우 충남도당 위원장(천안갑 국회의원)도 청년층 공략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대선을 준비하라고 내게 중임을 맡겨 준 것인데, 결국 그 일이란 당원의 마음을 돌아오게 하고 국민의 마음을 돌아오게 하는 일”이라며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명제에서 야당도 자유롭지 못하다. (내년 대선은) 누가 이 신뢰를 빨리 회복하느냐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 총선에서 청년층 투표율이 늘고 장년층 투표율이 줄어, (새누리당의) 총선 패배 원인이 됐다”며 “젊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는 정당이 되면 안 된다. 그들에게 꿈을 제시할 수 있어야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찬우 위원장은 향후 ‘소통’에 무게를 두고 도당을 이끌어 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주민 접촉을 늘리는 일에 주력할 생각”이라며 “단순한 소통을 넘어, 주민들이 필요한 사업을 직접 입안하고 펼쳐나갈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보겠다”고 했다.


이은권 대전시당 위원장(중구 국회의원)도 지난 11일 시당위원장 선출직후 기자회견에서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해 당의 취약부분인 청년층 지지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당시, 이 위원장은 “내년 대선과 이듬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조직정비에 나서겠다”며 “특히 젊은 청년을 포함한 시민들이 새누리당에 변화가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시당의 변화를 이끌어 낼 생각”이라고 ‘변화’의 필요성을 수차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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