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11일 “세종보에서 유출된 작동유 대부분은 자연분해되고 독성 없는 친환경 인증 제품이어서 하류 하천 수질에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10일 세종보의 유압유 300ℓ 이상이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3번 수문 수중 유압시설에서 유출됐다.
이에 대해 수자원공사는 세종보 수문 유압실린더 파손(10일 오전 10시45분쯤)으로 인한 기름유출은 사고 당일 유압밸브 폐쇄조치로 추가 유출이 없다고 밝혔다.
공사 측은 “사고 인지 후 사고대응 매뉴얼에 따라 관계기관 합동으로 긴급 방재작업 등 체계적인 대응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수공을 비롯해 대전지방국토관리청, 금강유역환경청, 환경공단, 세종시청 등 관계기관들이 상황 전파, 2중 오일펜스 설치, 흡착포 살포, 흡착롤 설치 등을 벌였다는 설명이다.
수공은 “유출된 작동유는 자연분해율이 높은 친환경 제품으로, 수중환경 및 수질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보 하류 하천 수질조사 결과, 유류가 불검출됐고 어류폐사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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