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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경찰, 각종 의혹 세종태권도협회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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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경찰, 각종 의혹 세종태권도협회 압수수색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6.07.08 19:2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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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3시간여 걸쳐 통장내역과 관련 서류 및 영상 등 확보…관계자 일부도 소환
문체부 스포츠4대악신고센터, 공조 조사 지속…태권도계, 향후 수사 파장 촉각


경찰이 최근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 세종시태권도협회에 대한 각종 의혹과 관련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본보 6월 19일·22일·23일·26일자 단독보도>


경찰의 수사 방향 및 범위 등에 따라 세종협회 뿐 아니라 전국 태권도협회 등으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8일 대전경찰청, 세종시체육회, 세종시태권도협회(이하 세종협회)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6일 오후 1시쯤 승품 심사와 체전 선발전 대회 승부 조작 및 지원예산 유용 등의 의혹과 관련해 조치원읍 소재 세종협회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이날 약 3시간여에 걸쳐 협회 통장 입출금 및 잔고 내역을 비롯해 최근 제기돼 온 각종 승품심사와 대회 촬영 영상물 등 모두 16~17여종의 관련 서류를 확보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민감한 사안이어서 구체적으로 혐의를 밝힐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세종시 태권도계는 그동안 의혹 수준에서 제기돼 온 각종 승품 심사와 대회 승부 조작, 전국(소년)체전 출전선수 지원금 유용 등의 의혹을 밝히는데 초점을 맞춰 경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미 확보한 구체적인 증빙 자료와 압수 자료간 대조 작업을 통해 사실 관계를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달 하순에는 승품 심사 및 대회 승부 조작 등과 관련해 1~2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협회 핵심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도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이 어느 정도 혐의를 확신할 때 검찰의 지휘를 받아 압수수색에 나서는 점을 감안하면 조사결과가 가져올 후폭풍이 적잖을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협회 관계자는 “협회는 결코 불법이나 부정한 일을 저지르지 않았다”며 최근 제기되고 있는 관련 의혹들을 전면 부인하면서 “현 단계에서 구체적으로 말할 입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협회의 또 다른 관계자는 “의혹이 불거진 데다 사법당국이 수사에 착수한 만큼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면서 “위법 사실이 발견되면 당연히 관련자 문책 등 제재 조치를 해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답변했다.


이와 관련, 세종시체육회 관계자는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대한체육회를 통한 사고단체 지정 등 관리 수위가 결정될 것”이라며 “사안이 예상한 것보다 커질 경우 시체육회가 직접 태권도협회를 맡아 관리하는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다”고 했다.


한편 관련 의혹들에 대해 자체 조사에 착수한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스포츠4대악신고센터도 경찰 수사 속도에 맞춰 공조 조사를 지속할 것으로 보여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기다 오는 9~10월쯤 대한태권도협회 통합회장 선거를 압두고 세종협회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전국협회로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들이 나오면서 전국의 태권도계는 물론 체육계 관계자들도 세종협회에 대한 수사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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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6-07-11 11:14:3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관리자 2016-07-11 11:13:58
어멂;ㅣ얼멍ㄹ;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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