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별 다양한 현안 해소 요구와 질타 잇달아
세종시의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특정 업체 일감 몰아주기 관행이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시의회는 지난 15일 행감을 개회해 16일부터 본격적으로 상임위별로 활동해 27일 마무리했다.
행정복지위원회 윤형권 의원은 “세종시의 CCTV 설치운영 현황을 보면 특정 4개 업체의 반복 계약이 눈에 띈다”며 “특혜 의혹이 있는 만큼 향후에는 우수업체로 다양화하는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촉구했다.
같은 위원회 소속 김복렬 의원은 “일부 관용차량 수리가 특정 카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는데, 일반 서비스센터보다 수십만 원 많게 청구돼 예산을 낭비했다”며 “애프터서비스(AS) 기간 중임에도 비교 견적조차 없이 비용을 지불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영송 의원은 “올해 지역제한으로 추진한 진료의약품과 소모품 계약이 1개 업체에 독점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집행부는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산업건설위원회 김선무 의원은 “업무 전반에 걸쳐 특정 업체에 일감 몰아주기 관행이 엿보인다”며 “이런 관행을 과감히 탈피해 주민과 갈등을 해소하고 공정한 업무를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같은 위원회 이태환 의원은 세종교통의 유류 공급 시 특정 주유소 1곳에 독점 이용하는 것에 대해 강하게 질타한 바 있다. 사내 주주가 대표로 있는 광고회사와 출범 초부터 2019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은 점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아래 내용은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각 위원회별 주요 지적사항 요약.
▲산업건설위원회(아래 사진 순으로 의원별 발언 요약) |
(고준일 위원장) -평리분수대 문제점의 조속한 조치 (김원식 부위원장) -전통시장 어울림 한마당 같은 고액의 1회성 행사 지양 (김선무 의원) -농촌을 포함한 새로운 인력지원센터 구성운영 (김정봉 의원) -부강산업단지 확장사업 재검토(토지단가 턱없이 높게 산출) (이경대 의원)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사업에 서창역 정차 건의 (이태환 의원) -턱없이 부족한 취업 연계 직업훈련과정(2개) 확대 |
▲행정복지위원회(아래 사진 순으로 의원별 발언 요약) |
(이충열 위원장) -시정질문과 5분 발언의 실효성 담보 (정준이 부위원장) -자주재원인 세외수입의 징수율 80.5%(미수납액 73억여원) 개선 (김복렬 의원) -2016년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위한 차질없는 준비와 전담부서 신설 촉구 (박영송 의원) -7개면의 방문보건사업 중단 사유와 대책 요구 (서금택 의원) -업무용차량 구입 지양, 임대차량 활용 제안 (윤형권 의원) -시간 외 근무수당 2016년 50억 원, 업무 효율화와 차별화된 복리수혜 방안 마련 촉구 (장승업 의원)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민간 위탁 사업비 해마다 축소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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