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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분원의 세종시 설치 쟁점 다시 불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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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분원의 세종시 설치 쟁점 다시 불붙는다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6.06.21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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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시장, 정치권 공론화 시도…중부권 단체장과도 공조 추진
20일 이해찬 의원의 국회법 개정안 제출 이어 긍정 기류

 

국회 분원의 세종시 설치가 하반기 정치권의 핵심 현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해찬 국회의원이 지난 20일 이를 골자로 한 국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면서 포문을 열었다.


지난 2012년부터 줄기차게 국회 분원 설치를 주장해온 이춘희 시장도 민선 2기 반환점을 돌기 전 이 같은 행보에 힘을 싣고 있다.


그는 21일 서울 국회에서 이해찬 의원과 함께 정세균 국회의장과 조정식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을 차례로 만났다. 국회 분원 설치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특별법 개정 필요성 등을 설명하기 위한 것


하반기 정기국회로 이어지는 시점에서 심도 있는 논의와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세종시 정상 건설을 위해 필요한 국비 지원 사항에 대해서도 건의했다. 이에 앞선 지난 17일에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도 이와 관련한 얘기를 나눈 바 있다.


지난 총선 기간 새누리당과 더민주 등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 분원 설치를 공약으로 발표하는 등의 국면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지난 19대 국회에선 정의화 전 국회의장 등이 국회 분원 설치에 공감대를 표시했지만 공론화에 실패했던 만큼, 20대 국회에 대한 기대감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정치권과 협력을 넘어 여타 지자체와 공조 노력도 확대하고 있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대전시청에서 열린 중부권 광역정책협의회 창립총회에 연이어 참석했다. 중부권 광역정책협의회에는 충청권 4개 시도에 강원, 영호남 광역지자체가 참여했다.


권선택 대전시장과 이시종 충북지사, 안희정 충남지사, 최문순 강원지사, 송하진 전북지사, 김관용 경북지사와 한 뜻을 모았고, 정책협의회 규약 확정과 공동 합의문 채택 등의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한반도 허리경제권의 공동발전과 상생협력 그리고 지역현안의 공조 협력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공조사업은 ▲세종시와 경북 신도청(안동)간 고속도로 ▲동서내륙 철도 연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지원 ▲신라·백제·중원 문화권 소통 강화 ▲중부권 관광상품 개발과 마케팅 등으로 요약된다.


이 자리서 이춘희 시장은 국회 분원의 세종시 설치와 세종~서울고속도로 조기 착공, 실질적인 행정수도 지위 확보, 접근성 향상 등을 수면 위로 끌어 올렸다. 주요 지자체가 공동 합의문에 서명한 만큼, 국회 분원 설치 등의 현안 해결에도 탄력을 부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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