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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성장동력 '세종테크밸리' 입주 20개 기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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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성장동력 '세종테크밸리' 입주 20개 기업 확정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6.06.1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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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14개 필지 우선 협상대상자 공개…수도권 10개, 충청권 9개, 경상권 1개
총매출액 3138억 원, 고용인원 1645명…세종시 성장 견인할 우량기업 다수 눈길

 

세종시의 미래 자족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꼽히는 세종테크밸리 입주할 기업이 20개로 확정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 이하 행복청)은 당초 예고대로 17일 행복도시 최초의 도시첨단산업단지인 4-2생활권 테크밸리 1차 분양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2일 해당 정책심의회가 선정한 우선 협상대상기업과 협상을 마친 끝에 20개 기업과 입주 및 분양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윤곽을 드러낸 기업의 지역 소재지는 현재 수도권 10개, 충청권 9개, 경상권 1개고, 20개 기업의 총 매출액은 3138억 원, 고용인원은 1654명에 이른다.



산업용지(9필지) 낙찰 기업은 어디?


우선 산업용지(9필지)를 낙찰 받은 기업은 모두 9개. 이중 대전 소재 기업이 6개를 차지하고 충남과 충북, 경기, 서울 기업 각 1개로 나타났다.


공동으로 1필지를 분양받은 (주)삼영기계(충남전국 품질 경진대회 대통령상 수상 등)와 대전의 한빛이디에스(주)가 산업용지 입주기업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삼영기계는 매출액 397억 원에 종업원 148명, 한빛이디에스는 매출액 99억 원에 종업원 48명이다. 이들 기업은 이 자리에 스마트에너지 연구개발 융합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주)싸인텔레콤은 서울 소재 교통시스템(ITS) 전문기업으로, 한국교통연구원(KOTI)의 세종시 이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매출액 317억 원에 종업원은 68명이다. 비전세미콘(대전)은 1000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한 반도체 장비기업, (주)생활낙원(충북)은 헬스케어 기구 전문기업으로 세종에 둥지를 틀게 된다.


이밖에 (주)석화디자인(무대장치 전문 기업대통령 표창 수상)과 바코드시스템 전문기업인 세창엔터프라이즈(주), 소음진동계측기 전문기업인 (주)에스엠인스트루먼트, 의약품 제조기업인 (주)펩트론(코스탁 상장)은 대전 기업으로 다른 기업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전도 유망한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주)신한프랜트엔지니어링(경기)은 1000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한 산업용 제습기, 항온항습기 제조기업이다.
 
복합용지 5필지 중 3필지 주인 확정
 
복합용지는 이번에 분양한 5필지 중 3필지 확정에 그치는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소속 8개 회원사들의 컨소시엄 입찰이 눈에 띈다.


통계 DB 구축 전문기업인 유니아이텍(주)과 (주)위세아이텍(빅데이터 분석), (주)코리아퍼스텍(GIS 이용 위성 DMB 전문기업), (주)커머스웨어(인터넷 모바일 쇼핑몰 솔루션 국내 1위), 민관 전산장비 개발 전문기업인 한성정보기술(주) 등 모두 8개사가 한데 뭉쳤다.


매출액은 22억 원부터 171억 원, 종업원은 13명에서 161명까지 다양하게 포진했다. (주)월네트(경남)를 제외하면, 모두 서울과 경기 소재 수도권 기업이다.


(주)마크로젠(서울)은 복합과 산업용지 낙찰 기업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유전자 빅데이터 전문기업이자 ‘월드클래스 300, 연평균 23% 성장, 수출비중 67%’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정밀의학 글로벌기업이다. 서정선 회장은 바이오협회 현 회장 직을 맡고 있기도 하다.


월드클래스 300은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한 정부 주도의 프로젝트로, 2017년까지 글로벌 강소기업 300개사 육성을 위해 연간 최대 15억 원을 최장 5년간 지원하는 제도다.


다만 이번에 주인을 찾지 못한 2필지는 하반기에 재분양하게 된다.


행복청은 입주기업 평가 심사위원회를 통해 기술력이 검증된 생명공학기술(BT)과 정보통신기술(IT) 융합분야 강소기업들을 위주로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100% 만족할 수 있는 결과는 아니지만, 세종테크밸리의 미래 발전 잠재력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충재 청장은 “행복도시 조성의 초점은 중앙행정기관의 이전 이후 지속 성장발전을 위한 자족기능과 성장 동력 확보에 맞추고 있다”면서 “바이오정보기술 산업을 중심으로 국내외 대학과 기업의 창의와 지식이 융합하는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만들겠다. 더불어 세계적인 인재가 모여드는 국제적인 도시로 진화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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