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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테크밸리 1차 분양서 24개 기업 '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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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테크밸리 1차 분양서 24개 기업 '노크'
  • 이희택 기자
  • 승인 2016.06.1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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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17일 우선 협상 대상자 14개 발표…매출 100억 원 대 5곳 이상 포함
충청권-수도권 순으로 분양 신청…2020년 2000여명 고용창출 효과 기대


세종시 신도시의 핵심 투자유치 모델인 '세종테크밸리' 분양이 100억 원 대 기업들 진출과 함께 청신호가 켜졌다. 


이충재 행복도시건설청장은 7일 오전 어진동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 기자브리핑을 열고 최근 4-2생활권 세종테크밸리에 대한 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 과정을 설명했다. 대상필지는 첨단산업업무용지 9필지(2만1272㎡)와 복합용지 5필지(2만6678㎡) 등 모두 14개 정도다.


산업용지에는 모두 17개사, 복합용지에는 모두 7개사가 토지분양을 신청했다. 예상보다 알짜 기업들의 신청 러시가 이어졌다는 분석.


매출액 기준 100억 원 이상 기업이 8개사, 100억 원 미만 기업은 16개사로 집계됐다. 다만 지역별로는 여전히 충청권 기업이 16개사로 가장 많았고, 수도권은 6개사로 나타났다.


행복청은 오는 16일까지 24개 신청 기업 중 우선 협상 대상자와 입주 필지를 결정하고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기업 발표는 17일 예정.


명단에는 세계적 수준의 유전자 분석 기술력을 공인받은 기업과 최첨단 의약품 제조기술을 보유한 기업(산업통상자원부의 역량 우수기업 선정), 1000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한 반도체 기업, 헬스케어 및 스마트폰 제조 등 첨단기술 보유 기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이 대부분이란 평가가 나온다. 행복청은 이번 14개 필지 분양 완료 시 고용창출 규모는 2020년 기준 약 2000명으로 예측했다. 이 기간 산업용지 전체(75만1553㎡) 공급이 완료되면 고용규모는 1만명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행복청은 당장 테크밸리 분양에 급급한 기업유치를 지양하겠다는 입장이다. 땅만 내주고 개발이익은 엉뚱한 사람들이 가져가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다. 미분양이 나더라도 이 도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향에서 엄선된 기업유치에 나서겠다는 뜻.


이충재 청장은 “일부 충청권 기업들이 이곳에 자리 잡는 것에 대해 부정적 시선을 거뒀으면 한다. 많은 수도권 기업들도 세종시에 문을 두드리고 있다”며 “세종시가 성장하면 주변 지역에 파급효과가 분명히 돌아갈 것으로 본다. 보다 좋은 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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