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을 비롯해 설동호 대전교육감, 김병우 충북교육감, 김지철 충남교육감 등 충청권 4개 시·도 교육감은 23일 대전에 있는 유성 리베라호텔에서 ‘2016년 제2차 교육감 정책협의회’를 열고 충청권 교육 현안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공교육 내에서 품격과 창의성을 키워주는 교육에 힘써야 미래세대가 행복할 수 있다는데 공감했다. 이어 '새로운 학력 공동연구'에 합의하고 자기답게 살아가는 능력, 미래사회의 직업능력, 민주시민역량 등을 키울 수 있는 새로운 학력을 연구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앞서 이들은 지난 3월 열린 제1차 정책협의회에서 합의한 충청권미래교육포럼에 전문가, 대학 연구자, 현장 교사, 학부모 등 다양한 교육주체들을 참여시키기로 했다. 또 학교혁신 담당자들로 구성된 충청권학교혁신네트워크를 통해 전국 단위 학술대회 및 공동연구 개최를 협력키로 했다.

각 교육청의 정책사례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먼저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협력으로 상생하는 지역교육공동체’를,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학교급별 적응을 돕는 ‘에듀-브릿지 프로젝트’,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학생주도의 배움을 위한 ‘고교 교육력 도약 프로젝트’,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교육발전을 위한 집단지성인 ‘전문적학습공동체 운영’을 소개했다.

이들은 “혼자가 아닌 함께는 언제나 역사 발전의 원동력이었다”면서 “교육감 정책협의회 2년의 집단지성은 충청권교육을 확실하게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4개 시도 교육청은 정책협의회의 하나로 이날 오후 2시 충남대 정심화홀에서 ‘미래사회와 새로운 학력관’을 주제로 첫 번째 충청권미래교육포럼을 가졌다. 

한지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