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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청소년 폭력예방 해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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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청소년 폭력예방 해법은?
  • 이희택
  • 승인 2016.05.10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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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교육위 토론회 개최…회복적 정의 실현 도시 구현 급선무 공감대

잘못한 사람 격리 NO…지역사회 공동체 모두가 풀어야할 숙제


세종시 기관단체가 아동청소년 폭력예방에 한 뜻을 모았다.


세종시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박영송 의원)는 10일 조치원읍 남리 소재 종합사회복지관 4층 어울림홀에서 시와 교육청, 경찰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후원으로 ‘회복적 도시 구현을 위한 아동청소년 폭력예방’을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




지역 단위 아동청소년 학대 및 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정책의 문제점과 향후 개선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재영 한국평화교육훈련원 소장은 기조 발제에서 “회복적 정의는 잘못한 사람을 격리하는 형태의 편협적 안전이 아니다”라며 “잘못된 것을 최대한 올바르게 바로잡음으로써 얻을 수 있는 포괄적 의미라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말로 서두를 열었다.


참자가들은 각자 바라본 시각을 가감없이 피력했다. 김종삼 시 생활안전과장은 “학교폭력 문제는 단순히 청소년 개인과 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에 걸친 문제”라며 “근본 대책 마련을 위한 정책 개발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용한 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범사회적 대응 체제 구축을 통해 학교폭력 및 위험제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역설했고, 오종호 세종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은 “아동학대 우려 가정을 조기 발견하고 피해 아동가정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하며, 제반 예방 인프라 확충도 절실하다”고 제안했다.



이우진 학생(연서중)은 “학교폭력이 법, 규칙 등의 잣대로 처벌하기보다 스스로 잘못을 깨닫고 책임질 수 있는 회복적 정의를 통해 해결되길 바라고 있다”고 했다. 류권옥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소장은 “‘아이는 내 아이가 아니라 온 마을, 즉 공동체의 일원’임을 기억해야 하며, 우리 모두 함께 풀어가야 할 숙제“라고 강조했다.


이태환 시의원은 “회복적 정의를 소재로 한 강좌의 대상을 청소년을 넘어 각계각층으로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박영송 위원장은 “회복적 정의의 궁극적 가치는 상처받은 개인들이 속한 가정, 학교, 지역 공동체 모두가 회복하는 데 있다”며 “세종시가 모범적인 지역 공동체 회복의 선도 도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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