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대중교통중심도시를 표방하는 ‘세종’이 희망적인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지역 공직자부터 ‘말로만이 아닌 실천’에 나섰기에 그렇다.

지난 22일 자전거의날을 맞아 행복도시건설청과 세종시, 국토교통부, 국무조정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 한국교통연구원, 행복도시 자전거 순찰대 등이 한 뜻을 모았다. 한데 모인 100여명은 이날 오전7시50분 자전거 출퇴근 활성화 캠페인을 벌였다.

이충재 행복청장과 지종철 시 도시건설국장, 이종성 국무조정실 세종시 지원단장 등 주요 인사도 함께 했다. 한솔동과 아름동의 공공자전거 등을 나눠 타고 정부청사로 이동해 자전거 출퇴근 실천 결의대회를 갖고 세종시 주요 지점을 돌았다.

세종청사 근무자는 청사 한 바퀴를 순회하고, 시청 직원 등은 햇무리교를 지나 국책연구단지와 시청까지 이동했다. 근래에 보기 드문 행렬이 ‘대중교통중심도시 미래 희망’을 엿보게 했다.

행복청과 세종시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지역 공공기관과 시민사회단체 등과 함께 자전거 출퇴근 운동 확산을 도모한다. 공공자전거 확충 등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도 지속한다.

이충재 청장은 “행복도시는 국내에서 자전거 관련 기반시설이 가장 우수하고 자전거타기에 아주 적합한 도시”라면서 “자신과 도시의 건강을 위해 앞으로도 자전거 출퇴근에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청은 매월 첫째, 셋째 주 목요일을 자가용 없는 날로 정하고, 걷기와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이희택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