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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 '여소야대' 정국, 세종시 발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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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 '여소야대' 정국, 세종시 발전에는?
  • 이희택
  • 승인 2016.04.15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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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4·13 총선 이후 전망



2020년 자족 성장기 탄력 기대…국회의원·시장·시의원 간 정책 일관성 ‘긍정’
문흥수 후보 진영과 갈등 봉합 과제…이해찬 당선인 복당 시기 초미의 관심


4.13 총선이 16년 만에 ‘여소야대’ 국면으로 전환됐다. 이로 인해 세종시 신도시 2단계 개발기를 맞는 세종시에 주는 파장에도 관심을 모은다.

 

당장 세종시만 놓고 보면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의원, 시장, 다수의 시의원을 형성하면서 주도권을 이어갈 전망이다.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 분원과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 등의 현안에 공감대를 이끌어낼 수 있는 점도 호재다. 지역내 정국 주도권을 확보한 만큼 자족성장을 위한 투자유치 활성화도 기대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중앙·지방 모두 ‘여소야대’… 세종시 2단계 개발에 호재?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화 해소라는 세종시 건설 취지에 대체적으로 동의하는 야권이 중앙정치의 중심에 서면서 2020년까지 자족 성장기에 탄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분원과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가 이번 총선에서 재차 이슈로 부각된 점에서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행정자치부 등 수도권 잔류에 명분이 없는 중앙행정기관의 세종시 추가 이전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정부 때 불거진 행정도시 수정안 논란 이후 각종 사업 지연 등 잃어버린 2년여 세월을 앞당길 수 있는 가능성도 높이고 있다.


이해찬 당선인과 이춘희 시장, 시의회 15석 중 과반수 이상(8석)을 점유한 시의원의 동력에 기댄 정책 일관성과 집행 효율성도 더욱 용이해졌다. 시정 운영이 일방통행으로 변질되지 않아야 함을 전제로 한다.


더민주 내부 재정비, 당장의 숙제로 부각


앞서 더민주 중앙당 비대위의 이해찬 컷오프 결정은 총선 내내 갈등과 혼선을 빚었다. 더민주를 탈당한 이 당선인과 당직을 유지한 채 지지운동에 나선 시의원, 당원들이 새로이 전략공천으로 합류한 문흥수 후보 진영과 불필요한 싸움을 벌여야 했다.


이 당선인 측은 문 후보를 외면했다. 문 후보 진영은 새누리당 못지않은 강도로 이 당선인 측을 압박했다. 문 후보 측 일부 인사는 ‘이해찬 낙선 후 당내 주도권 확보’를 위한 움직임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시의회 윤형권 부의장과 박영송 의원의 당원 자격이 2년간 정지되기도 했고 고소고발도 난무했다. 이 당선인이 총선 승리 후 ‘복당’을 일찌감치 선언한 만큼 결국 더민주 세종시당은 총선 이전의 상황으로 돌아갈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돌이키기 힘든 양 진영 간 갈등을 봉합하는 데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앙당 비대위 체제는 8월까지 지속될 예정. 그 이전에 전당대회를 새로 해야 하는 만큼 5~6월쯤 진행될 시당 개편대회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해찬 당선인의 복당에 대한 중앙당 당무위의 결정도 주목된다. 김종인 대표와 중앙당 비대위가 이 당선인의 복당을 수용할지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


이 당선인의 복당이 무리 없이 진행될 것이란 낙관론이 있는가 하면 김종인 대표와 문 후보 진영이 명분론을 꺼내들며 반발할 경우 적잖은 진통을 겪을 것이란 시각도 나오고 있다. 문 후보는 이달 16일 세종포럼 창립과 함께 지역사회에 뿌리내릴 채비를 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선거 과정의 대립 구도는 잊어버리고, 더민주란 이름으로 하나 될 수 있다면 시당 체제를 구축하는 게 급선무”라며 “2017년 정권 교체라는 대의를 중심으로 시당 재편이 추진돼야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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