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준 새누리당 세종시 후보(51·전 대통령 경호실 차장)는 4일 문화체육복지와 관련한 3차 정책공약을 제시하며 세종시 표심 공략에 나섰다.
박 후보 측은 1차 공약 ‘엄마와 아이가 행복한 세종’, 2차 공약 ‘원도심-신도심 어깨동무 발전’에 이어 이번 공약을 ‘문화체육복지 특별자치시대를 활짝 열겠습니다’라는 주제로 공개했다.
먼저 중앙공원을 세계적인 공원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원안대로 추진해 뉴욕의 센트럴 파크, 런던의 하이드파크 등과 같은 세계적인 공원으로 만들겠다는 것.
다양한 체육공간 조성도 내걸었다. 체육공원, 종합운동장, 야구장, 축구장 등 다양한 체육공간을 조성해 건강한 세종시를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예술공간도 조기 착공하고, 평생문예학습센터를 건립하겠다고 했다. 박물관 단지(국가기록박물관·디자인박물관·도시건축박물관·디지털문화유산영상관·어린이박물관)와 시립미술관, 공연장 등 문화예술공간을 조기 착공하겠다는 것. 여기다 공연장과 전시장을 갖춘 세종시 평생문예학습센터를 건립해 시민의 문화예술 교육강좌와 공연전시를 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복지 분야에선 첨단 시설을 갖춘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설립, 재활치료는 물론 직업훈련 등 종합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스톱 장애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또 건강, 의료 등 종합지원 기능의 시니어행복센터를 건립해 재교육, 취업 지원까지 기능을 확대하겠다는 것.
이와 함께 신도심에 새일센터를 추가 설립해 경단녀의 취업을 지원하고, 세종시가 도농복합도시임을 감안해 농산업인턴제를 부활시켜 농업후계자 육성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인 이인제 의원은 이날 세종시 조치원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시장을 찾은 시민들의 손을 잡으며 박종준 후보의 선택을 부탁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유세를 통해 “대한민국의 성공을 위해 튼튼한 안보와 경제 살리기가 필요하다”며 “대통령이 가장 신임하는 박 후보를 선택해야만 지역 예산 확보, 지역 숙원사업 해결에 큰일을 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 역시 유세에서 “그동안 일하지 않는 국회의원을 선택해 살림살이가 하나도 개선된 것이 없다”며 “조치원읍 소재 관공서도 다 떠나고 사람도 떠나 장사가 잘 되지 않는다는 걱정을 많이 하신다. 사람이 찾아오는 도시, 장사가 잘되는 조치원이 될 수 있도록 세종시 균형 발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