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고교평준화 학생배정, '근거리냐 선택권이냐'
상태바
고교평준화 학생배정, '근거리냐 선택권이냐'
  • 안성원
  • 승인 2016.04.05 1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종시교육청 학생배정안 의견 수렴…5월까지 우선원칙 확정

 

내년부터 세종시에서 시행될 고교평준화에 학생들은 어떤 방법으로 배정될까. 세종시교육청이 이에 대해 시민들과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에 나섰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해 10월 고교평준화 관련 설문조사를 통해 세종시 전체를 단일 학군으로 하고, ‘근거리 우선배정’과 ‘선복수지원 후 추첨’ 방식을 원칙으로 정한 상태다. 이 결과를 토대로 공주대에 의뢰해 ‘학교선택권’에 무게를 둔 제1안과 ‘근거리 배정’ 효율성을 고려한 제2안을 마련했다.


선 지망순위, 후 근거리 배정 방식인 제1안은 지망순위(학생별 3개 또는 5개 순위) 학교를 추첨을 통해 배정하고 미배정 지망자는 근거리로 우선 배정되는 방식이다. 근거리 배정은 생활권역 단위로 적용한다.


이럴 경우 학교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할 수 있지만 거주지역에 따라 후순위인 비선호 학교로 배정될 가능성도 있다.


제2안은 지망순위와 근거리 배정의 비율을 할당하는 방식이다. 예컨대 학교별 지망순위 추첨을 60%, 근거리 배정을 40%로 정하는 것. 1안과 마찬가지로 근거리 배정은 생활권단위를 적용한다.


이 방식은 근거리 배정 비율을 일정 수준 이상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1지망 학교에 배정되는 비율이 제한된다는 약점이 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은 2월 하순 종촌중학교에서 첫 공청회를 열었으며, 4월 중 배정방법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추후 5월 11일과 12일 공청회를 갖고 같은 달 13일 최종 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 사이 동지역과 학교 교장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의견수렴회도 수시로 진행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배정방법에 대한 정책연구와 함께 두 차례 추가로 공청회를 마련하는 등 수요자 전반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며 “이런 과정을 거쳐 이르면 5월 말 이전에 배정방법을 결정해 공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