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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가장이 세상을 바꾸러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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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가장이 세상을 바꾸러 나왔다"
  • 안성원
  • 승인 2016.03.28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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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총선 후보자에게 듣다 | 국민의당 구성모 후보



젊음, 소통, 공감 강점… 이색유세 눈길
중앙공원, ‘금개구리→대체서식지’‘경작지는 원안’
세종시 ‘행정수도’기능 법으로 보장해야



지난 21일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본선 주자로 확정된 구성모(42) 후보. 그는 누구와도 소통할 수 있는 젊은 후보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야구장 방문, 학부모 코스프레 등 이색적인 선거운동에도 나름 철학과 목적을 담고 있다고 했다. 또 MB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 이력, 세종시 내 국민의당의 부족한 영향력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제시했다. 그는 그러나 “선거가 진행될수록 내게 유리한 흐름이 될 것이며, 아무런 문제될 게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그저 일반적인 40대 가장이지만 더 이상 대한민국이 양당체제에서 망가지는 걸 볼 수 없어서 뛰어들었다”고 힘줘 말하며 “세종시가 단순한 부자도시가 아니라, 시민들이 마음으로 행복을 느끼는 도시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선 확정 다음날인 22일 구 후보를 만나 그가 꿈꾸는 세종시의 비전과 현안에 대해 들어봤다.


후보별 공통 질문


: : 본인의 강점은 무엇인가.


“젊은 후보, SNS 등 온·오프라인으로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것이 장점이다. 이젠 길을 가다가 모르는 사람이 먼저 사진을 찍자고 한다. 주로 젊은 친구들이다. 최근엔 지역의 한 커뮤니티에서 답글을 달며 소통을 하고 있다. 사람들도 처음엔 부정적이었지만 점차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는 걸 느낀다. 이런 친화력이 강점이다.”


: : 중앙공원(금개구리 서식지 관련) 현안에 대한 입장은.


“금개구리를 대체서식지로 이주시키고, 경작지는 원안(확대 이전의 상태)대로 가야 한다고 본다. 이 문제는 개발과 보전이라는 두 가치가 대립되고 있는데, 금개구리 때문에 중앙공원이 갖는 가치와 콘텐츠를 훼손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천성산 도룡뇽’ 사례처럼 반대를 위한 반대가 되지 말아야 한다.”


: : KTX 세종역 설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현재 22만 인구인 상황에서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 첫째 KTX오송역, BRT, 광역교통망 등 세종시 교통망이 계획에 의해 세워졌는데 이를 다시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세종역이 생길 때 고속철도로써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세종역을 KTX가 아닌 순환철도로 만들 순 없는지 세종시 교통망 전체를 들여다 봐야 한다. 또 장기적으로 세종역이 생기면 오송역이 무력화 되고, 타 지역과의 갈등이 야기될 수 있다. 지금은 시기상조인 것 같다.”


: : 세종시의 향후 비전을 어떻게 전망하나.


“원래 목적인 행정수도 기능을 복원해야 한다. 20대 국회에서 행정수도 개념을 법적으로 관철해야 한다. 다만 예전에도 무산됐다시피 어려운 문제다. 장기적인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 차선책으로 교육과 문화(관광) 중심의 도시가 돼야 한다. 행정기능 외에 사람을 모으는 매력이 필요한데, 교육 중심도시라는 이미지와 함께 호수공원과 박물관, 수목원, 중앙공원 등의 콘텐츠를 활용한 문화·관광도시가 세종시의 비전이다.”


후보별 개별 질문


: : 이색 선거운동을 많이 하는데, 성과는 어떤가.


“선거 캠프의 구성원들이 젊다보니 다양한 아이디어가 많이 나온다. 야구장 방문은 세종시에 운동장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직접 엄마로 분장해 학교 앞에서 인사를 했던 ‘학부모 코스프레’는 과밀학교로 행복하지 못한 세종시 학생들의 문제를 보여주고 싶었다. 지금은 전동자전거를 타고 다니는데, 세종시가 자전거 도시를 표방하고 있음에도 곳곳에 불편한 점이 많다는 걸 보여주고 싶은 거다. 이런 활동들이 효과가 있냐면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 1월부터 선거판에 등장한 후 경선에서 이길 수 있던 것도 이색적인 선거운동과 신도심의 젊은층을 공략한 전략적인 타깃 마케팅의 결과다. 앞으로도 유세차량 없이 소음 없는 선거운동을 할 계획이다.”


: : 세종시에서 국민의당의 입지가 약하다는 얘기들이 많다. 지난 창당대회 때 안철수 공동대표의 일정을 두고 세종시 홀대론도 나왔는데.


“투표까지 20여일 남았다. ‘정치는 생물’이라는 말이 있다. 여·야의 행태를 보면 국민의당은 선거중반에 가면 다른 당보다 더 신선하게 다가올 것이라 본다. 지난 창당대회 때 불거진 홀대론은 안철수 대표의 일정이 워낙 빡빡해 지역일정을 소화하지 못해서다. 다만 국민의당이 세종시에 대한 소속감이 부족한 건 인정한다. 앞으로 당이 지역 이슈에 더 관심을 갖도록 노력하겠다.”


: : MB정부의 청와대 행정관이란 이력이 부담되진 않나.


“이명박정부 때 청와대에서 일했다. 하지만 공직자로서 나라를 위해 일한 것이지, 대통령을 위해 일한 건 아니다. 편견을 가지고 같은 선상에서 평가하는 건 옳지 않다. 사실 부담도 없다. 일부 읍면지역에서는 간혹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는데, 신도심에서는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정치철학도 변하지 않았다. MB정부의 국정지표가 ‘중도실용’이었고, 국민의당도 ‘합리적인 중도’를 지향한다. 세종시민들도 이런 부분을 현명하게 판단할 것으로 믿는다.”



[ 구성모 후보 핵심공약 ]


: : 청년문화 공간 ‘쉼’(가칭) 구축

유튜브 스튜디오 및 그굴캠퍼스 유치 다업체 통합브랜드 구축으로 백화점 유도


: : 민관정이 중심이 되는 물가대책위원회인 ‘물가지키미’(가칭)운영

LH의 최고가 입찰제 개선 및 물가관리 활동


: : 아이와 어른이 행복한 마을
65세 이상의 노인에게 교통·문화·생활 복지 제공 유아안전 위한 CCTV 확충


: : 개헌을 통한 행정수도 위상 강화와국토균형정책 구현(헌법)

행정수도이전 관련 개헌시 헌법에 명시 청와대, 국회이전 추진


: : 주요 이력
· 전 청와대 행정관
· 현 기초과학연구원 선임행정원
· 현 한국커뮤니케이션학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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