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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충청권 공략할 총선 공약 뭘 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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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충청권 공략할 총선 공약 뭘 담나
  • 류재민
  • 승인 2016.03.11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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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행정·문화’, 충남-‘역사 도시’, 충북 ‘내륙발전 핵심기지’ 육성
한국지역언론인클럽, 김정훈 정책위의장 초청 토론회


4.13총선을 앞두고 여당의 충청권 공약이 처음으로 소개됐다.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지난 9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지역언론인클럽(KLJC)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지역 총선 공약을 설명했다.


이날 토론자로 참석한 박명규 기자는 “역대 선거에서 충청권은 민심의 풍향계 역할을 해왔고, 이번 총선에서도 승패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19대 총선에서는 충청권 25석 중 15석이 새누리당, 10석이 더불어민주당이 가져갔는데 20대 총선에서는 2석이 늘어 27석이 됐다”며 “특히 이번 총선은 내년 대선의 전초전 성격이 강하고, 충청권이 총선과 대선의 바로미터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충청권 표심을 공략할 공약이 있느냐”고 물었다.


대전=문화계승·균형발전, 세종=행정·문화도시 육성

충남=세계 역사도시 발전, 충북=내륙발전 핵심기지


이에 대해 김정훈 의장은 “각 시·도별로 시·도당에서 5개씩 핵심공약을 받아 준비하고 있다”며 “일일이 전 지역을 밝히긴 어렵지만 대전은 지역 문화계승과 균형발전 핵심지로서의 공약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세종은 대한민국 행정·문화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공약이, 충북은 내륙발전의 강력한 핵심기지로의 공약이, 충남은 유네스코 세계 유산이 있는 역사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공약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지역이 그렇지만 새누리당은 지난해 예산안 심사 때도 충남·북 도지사와 대전시장의 얘기를 듣고 현안과 애로사항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번 총선 공약에도 충실히 반영해 충청지역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충청권 시·도지사 건의사항 적극 반영… 아니면 말고 식 안 해”


김 의장은 지난달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 시·도지사 초청 간담회에서 충청권 시·도지사들이 대통령에게 건의한 현안도 공약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했다.


그는 “대전은 대산-당진고속도로 확장, 충남은 당진-천안고속도로 건설 등 관련 공약들이 다 들어 있다”며 “당의 공식적인 공약사항으로 공표되기 때문에 시·도지사가 강력히 건의한 사항들을 적극 챙겨 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총선 때 한 공약은 내년 대선에도 영향을 미치며, 국민들은 그동안 우리가 내놓은 공약들이 얼마나 이행됐는지 철저히 따질 것”이라며 “이 때문에 정부 여당으로서 ‘아니면 말고’식으로 공약을 발표하진 않는다. 정부와 조율해 최대한 실현가능한 공약을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론회를 주최한 한국지역언론인클럽은 이달 16일 더불어민주당 이용섭 총선정책공약단장, 22일 국민의당 장병완 정책위의장을 초청해 지역공약 점검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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