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이 금남면 금호중학교 이전 재배치안을 최근 홈페이지(http://www.sje.go.kr)를 통해 행정예고 했다. 아직 지역민 사이에는 이견이 발생하고 있어 의견수렴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금호중 재배치는 학령인구 감소와 예정지역으로의 인구 이동 추세, 소담중 등 인근학교 개교로 금호중이 연차적으로 소규모화 될 것을 우려한 대안으로 마련됐다. 학교의 오랜 전통과 명맥을 유지하고 소규모화로 인한 교육과정 운영의 어려움을 방지하기 위해 3생활권에 신설되는 대평중(가칭) 부지로 이전해 교육여건을 개선한다는 취지.
이전 시기는 2018년 3월 1일, 규모는 특수학급 포함 34학급이며 이전 후에도 금호중의 현재 교명을 그대로 사용하고 학적과 동창회 기수도 승계하게 된다.
학구는 이전 전까지 현재의 3학군과 금호중학구를 유지하되, 이전 후에는 3생활권과 금남면을 3학군이 1개 학군으로 운영한다. 현재는 3학군에서 금호중학구로의 전입만 허용하는 일방 공동학구로 운영 중이다.
이번 행정예고에 대해 의견이 있는 기관 및 단체 또는 개인은 오는 25일까지 의견서를 이메일(ksh6140@korea.kr)이나 우편을 통해 세종시교육청 행정과(044-320-3221)로 제출하면 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금남초, 감성초는 중기학생배치계획상 현재와 비슷한 규모의 적정 학생수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일부 지역민이 우려하는 바와 같은 통폐합 계획은 없다”며 “향후 적정규모 학교로 육성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교육청은 2018학년도 기준으로 실제 재학하게 될 금남초와 감성초 4~6학년 학생 및 전체 학부모를 대상으로 지난 해 12월 설문조사를 실시, 411명중 333명이 응답(응답률 81.0%)해 67.3%의 찬성을 보인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