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성의 스케치기행 ②
예로부터 교육은 국가의 백년대계인 사람과 인성을 기르는 대업으로 여겨져 왔다. 고려 때부터 이어온 향교(鄕校)는 인재를 기르고 유현들의 제사를 지내는 상징적 공간이었다.
조선 태종 16년에 창건된 세종시 기념물 6호 ‘연기향교(그림)’도 우리 지역의 빛나는 문화유산이다. 고종 때 명륜당을 중수하고, 1887년 현 위치로 이건한 것으로 전해진다.
세종시가 제 모습을 갖춰가면서 전국 각지에서 이주해 온 구성원들에게 정신적 위안을 안겨줄 수 있는 장소다. 결국 이 도시의 가치는 문화향유를 통해 완성된다. <세종포스트>에 연재하고 있는 스케치기행을 통해 ‘아름다운 세종 그리기’ 문화를 시민들과 더불어 시작하고자 한다.
글·그림 조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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