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사라마구 지음, 정영목 옮김 | 해냄출판사
인류 최초의 악인 카인은 하나님이 자신보다 동생 아벨을 더 사랑한다고 믿은 나머지 동생을 죽이고 도망쳤다. 도망친 카인은 어떤 삶을 살았을까?
주제 사라마구의 장편소설 『카인』은 독특한 내레이션 방식, 우화적 수법, 환상적 요소를 도입해 구약성서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하나님께 내쫓기고 나서 신의 본질에 의문을 제기하는 카인의 모습은 하나님의 엄격한 기준으로 잰다면 매일매일 죄를 짓고 살아가는 우리 인간과 같다.
죄 지은 자, 카인의 눈을 통해 신의 존재와 역할에 의문을 제기하며 인간 세상을 되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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