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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생활권 첨단산업단지 공급, 거북이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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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생활권 첨단산업단지 공급, 거북이걸음
  • 이희택
  • 승인 2015.12.20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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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미래성장 동력, 사전조율 지지부진



향후 세종시 새로운 성장엔진 역할을 할 4-2생활권 도시첨단산업단지(이하 첨단산단) 조성이 더디다.


지난 6월 첨단산단(세종시 집현리·75만㎡) 지정과 8월 실시계획 승인·고시로 탄력을 받았지만, 당초 9월로 예고한 토지공급이 올해 안에 가능할지 미지수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사업의 중요성을 감안, 관련 절차를 서두르고 있지만 제 속도가 나지 않고 있다. 세종시 관리기본계획이 지난 1일에서야 고시되는 등 행복청 의지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산재해 있어서다. 산업단지 조성 과정에 행복도시건설특별법과 산업입지및개발에관 한법률 등 2개 법이 영향을 미치고 있고, 국토부와 행복청, 세종시 등 기관협의에도 상당한 시일이 걸렸다.


행복청은 3개월여 지연된 토지공급 공고 마지노선 시점을 오는 30일로 설정했다. 더 이상 지연하면 중앙행정기관 이전을 핵심으로 한 1단계 건설성과가 2단계(자족성장기)까지 이어지기 어렵다는 판단이 깔려있다.


내년 9월이 목표였던 착공도 2017년으로 순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3월까지 IT(정보)·BT(생명공학)·ET(친환경에너지) 관련 투자의향 기업들과 상담, 4월경 최종 입주기업 선정과 토지 계약(1차)을 거쳐,
2017년 착공과 2018년 상반기 입주를 시작 할 계획이다.


1차 계약이 원만하게 이뤄지면 내년 하반기 2차 토지분양·계약에 나선다. 다만 사업 목표에 쫓겨 부실기업 등 행복도시 성장에 보탬을 주기 어려운 ‘구색 맞추기’ 식 유치는 지양하겠다는 게 행복청 입장. 지난해
11월 행복도시 세종 박람회를 통해 투자 의향을 밝힌 기업이 80여 곳이지만, 절반 이상이 대전 소재 기업으로 나타나는 등 지역적 편중현상 해소를 위한 대책마련에도 고심 중이다.


취·등록세 감면과 토지대금 무이자 할부, 이전 공무원에 준하는 주택특별공급 혜택 부여, 행복주택(1500호) 공급 등 기본 인센티브는 물론이고, 산업통상자원부를 통한 연구개발(R&D) 자금 지원 등 유인책 강화방안도 찾고 있다.


이번 토지 분양 성패는 ‘도시첨단산단 활성화의 첫 물꼬’를 틀 수 있느냐를 가르는 중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내실 있는 첨단벤처기업이 벤처파크를 만들어갈 때, 주변의 리서치파크(연구소 입주)와 리서치코어(산·학·연 협력센터와 지식산업센터 포함), 창조형 캠퍼스 등 첨단산단 구성 요소들이 모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달 진행된 도시첨단산업단지 명칭 공모 결과 곽 모씨가 제출한 ‘장영실밸리’가 최우수상의 영예를 차지했고, ‘세종집현산업단지’와 ‘세종누리산업단지’, ‘세종스마트밸리’, ’세종가온산업단지‘, ’세종두드림파크‘ 등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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