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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할랄산업 육성, IS 지원하는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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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할랄산업 육성, IS 지원하는 꼴"
  • 한지혜
  • 승인 2016.06.0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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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사랑시민모임, 익산 할랄산업 육성 정책 반발


정부의 할랄산업 육성정책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 정책이 이슬람교에 대한 특혜며, 국제적인 테러로 비난을 받고 있는 IS의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8일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 앞에서 나라사랑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은 집회를 열고 이 같은 논리를 내세우며 ‘할랄산업 육성’을 반대했다. 

 

시민모임은 "익산 클러스터 식품테마단지 조성, 50년 간 50만 평 무상임대, 전북도청 및 익산시청 정착 지원금(150만원) 등 세금 퍼주기식 할랄 산업 육성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할랄 인증 비용 지원은 특정 종교(이슬람교)에 대한 특혜로 위헌의 소지가 있다”며 “특히 할랄 도축은 피를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혈관과 식도를 잘라 거꾸로 매달아 피를 빼는 등 극도의 고통과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비인도적인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IS 사태 등 국가 안보, 종교갈등에 대한 우려도 내비쳤다. 류준열 시민모임 대표는 “정부가 지원하는 육성정책이 IS 및 테러단체에 자금을 지원하는 행위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할랄’은 이슬람교도가 먹고 쓸 수 있는 모든 제품을 뜻하는 것으로, 육류 중에서는 이슬람 율법에 따라 도살 및 가공된 염소고기닭고기쇠고기 등이 해당된다. 정부는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150만㎡ 규모에 할랄식품 테마단지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 



 아고라. 고대 그리스에서 시민들이 모여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던 논쟁의 공간이다. 지금, 세종시 모습이 바로 그렇다. 정부세종청사에 입주한 중앙부처를 상대로 하소연할 이야기가 있는 민원인들이 매일 전국에서 모여들고 있다. <세종포스트>가 그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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