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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신도심 '행정', 구도심 '문화·경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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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신도심 '행정', 구도심 '문화·경제' 육성
  • 이희택
  • 승인 2015.12.0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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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균형발전 연구모임 제시…박종관 KPA 위원 "신도심 선 발전 후 파급"

세종시 신도심(행정중심복합도시)은 ‘행정중심’, 구도심(조치원읍 등)은 ‘문화+경제중심’으로 육성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다만 지속 성장을 위해 당분간 신도심 우선 발전에 무게를 둬야한다는 복안이다.

 
이같은 주장은 지난 4일 오후 세종시의회 균형발전 연구모임(대표 윤형권) 주관으로 열린 ‘세종시 신·구도심 상생발전 방안’ 토론회에서 제시됐다.


출범 초부터 현안으로 급부상한 양 지역 균형발전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된 이번 토론회에는 윤 대표를 비롯해 김원식·김복렬·안찬영 의원, 남궁호 시 행정도시 지원과장, 권영윤·이홍준 전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종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KPA) 행복도시 기획조정단 책임연구위원의 연구과제 발표가 주요 논제로 제시됐다. 박 위원은 무엇보다 도시 정착단계까지는 신도심 건설 역량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후 편입지역 및 주변도시 파급확산이 미래 세종의 지속 성장 동력확보에 유리하다는 뜻.


내년부터 2020년까지 ▲핵심시설 본격 유치 ▲국제 정주환경 조성 ▲세종시 전체 통합성 강화 ▲편입지역 특화산업 육성 및 생활환경 개선, 2021년~2030년까지 ▲도시핵심시설 완비 ▲행복청 기능의 세종시 점진 이양 확대 등의 발전 시나리오도 제시했다.


균형발전을 위한 신도심과 조치원읍간 기능 분리방안도 표출했다. 신도심 컨셉은 대중교통중심가로친화형 21세기 미래 신도시와 국가균형발전 구심점, 로컬푸드 소비도시로 설정했다. 조치원읍은 전통문화 도시이자 세종시 균형발전 구심점, 로컬푸드 공급도시로 대조를 이뤘다. 결국 신도심은 '행정중심', 조치원은 '문화+경제 중심'으로 2개축 체계를 구축하자는 의미다.


이를 기초로 모두 18가지 상생발전 방안을 실현해야한다는 청사진이 제시됐다. 지난해 준공한 다가구 주택(558동) 공실률(40.3%) 축소와 조치원읍 시청 제2청사 기능 확대(100여명 이상 근무), 조치원읍 제2도심으로 육성, 간선급행버스체계(BRT)와 조치원역 환승 인프라 강화, 가로수 수종과 공공시설물 등의 디자인 가이드라인 통합, 로컬푸드 사업 확대 등이 포함됐다.


홍익대(디자인미술 특화)고려대(중이온가속기 관련 학과 등 포함) 등 지역 인재를 과학벨트 기능지구와 4생활권 산학연 클러스터에 적극 활용하는 방안도 담았다. 또 선호시설과 비선호시설 배치에 있어 양 지역간 기능 분담을 명확히 하는 한편, 양 지역간 기획행정지역개발농업개발산업경제복지환경 등 5개 분야에 걸친 상생발전 추진단 결성안도 제시됐다.


균형발전국 소속 청춘조치원과 업무를 투자유치와 대형 프로젝트 중심으로 재편하는 안도 나왔다. 이달 말부터 책임 읍면으로 운영될 조치원읍이 구도심 발전의 핵심축으로 자리매김해야한다는 의견도 더했다.

  
조치원읍 중앙로 젊음의 거리와 세차장자동차공구상가 거리, 연서면 먹거리 특화단지, 고복저수지 관광루트 개발 등 특화 공간 육성 아이디어도 부각됐다. 곧 신설할 대전세종발전연구원과 시설관리공단 등의 구도심 배치안도 담겨있다.

윤형권 대표는 “코레일관광과 연계한 드라마·영화 세트장 조성도 고려해볼만 하다. 시를 대표하는 음식 개발도 필요하다”며 “역사·고유성을 유지할 수 있는 명칭과 전통시장 살리기 등의 노력도 동반해야한다”고 밝혔다.


세종시의회 한 의원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나눠먹기식 하향평준 개발정책은 맞지 않다”며 “오늘 나온 아이디어를 실제 실행방안으로 현실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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