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국대학노동조합 처우개선 '촉구'
2일 민주노총 전국대학노동조합(이하 대학노조)이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국공립대 대학회계직원 처우개선’을 촉구했다.
대학노조는 “올해 3월 2000명이 넘는 기성회직원들이 기성회수당 삭감 등 불이익을 감수하고 ‘국립대회계설치 및 재정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수용했지만, 약속했던 처우개선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북대 대학회계직원 대표는 “오히려 대학은 근로기준법을 들이대며 시간 외 수당과 연가보상비 조차 지급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27년을 근무했어도 7급 공무원 임금의 89%를 받고 있는 게 현실” 이라고 호소했다.
교육부 역할에 대한 문제도 언급됐다. 대학노조는 “각 대학별로 처우 개선에 대한 단체교섭이 진행되고 있지만 23개 대학 중 합의에 이른 대학이 12개로 절반을 겨우 넘겼다. 교육부가 대학에 대한 지도, 감독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않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대학노조는 교육부에 ▲ 처우개선 약속의 성실한 이행 ▲각 대학에 적극적 조치 및 행정지도 실시 ▲ 국립대회계법 제정으로 불필요하게 퇴직자가 된 직원 처우 개선 단체협약 등을 요구했다.
아고라. 고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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