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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아파트 마을공동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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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아파트 마을공동체' 생긴다
  • 안성원
  • 승인 2015.10.0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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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국내 최초 통합공동체 시설 이웃 아파트단지 공동사용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에 국내 최초로 이웃한 아파트단지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단지공동체(커뮤니티) 시설이 도입된다. 아파트단지간 벽을 허물고 마을공동체를 형성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행복도시 2-2생활권(세종시 새롬동)에서 오는 2017년 상반기 주민 입주시기부터 공동 커뮤니티 시설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행복청은 2-2생활권내 총 11개 단지를 설계공모 때부터 하나의 마을 개념으로 설계한 뒤, 그중 2~4개 단지를 1개의 소권역으로 묶어 해당권역에서 필요한 커뮤니티 시설을 여러 단지의 중앙 가로변에 통합 배치했다.

권역별로는 헬스, 교육, 문화, 생활양식 등 주제를 설정하고 설계 시부터 특화계획을 마련했다. 또 주민들이 인근 단지의 부대복리시설을 서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공동주택 관리규약 표준안을 만들어 시범적용하고 이후 행복도시 전 지역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그동안 첫마을 등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단지별로 주민복리시설이 대부분 중복 설치돼 시설운영에 어려움이 발생함에 따라, 주민복리시설 운영 활성화와 주민상호 간 커뮤니티 형성을 위해 통합 시설을 기획하게 됐다고 행복청은 설명했다.

이밖에도 2-2생활권 전체에 통합디자인 개념을 도입, 각 단지를 순환하며 산책이 가능하도록 생활권 순환산책로(2.8㎞)를 두고, 보도의 포장 및 시설물의 디자인 등을 전문 연출가의 통합 설계를 통해 설치할 예정이다. 

행복청 관계자는 “2-2생활권은 주민 간 벽을 허무는 새로운 마을공동체의 표본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해 향후 행복도시 전체가 하나의 마을공동체 형성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동주택도 전통마을처럼 이웃단지들끼리 모여 하나의 마을공동체를 이룬다는 발상으로, 단지별 주민복리시설을 이웃단지들이 공동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한편 행복도시 2-2생활권 공동주택단지는 지난 2013년 설계공모를 통해 대우건설,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계룡건설 등 대형 건설사와 지역 건설사가 골고루 당선돼 디자인 경쟁을 벌였던 지역으로, 인근 2-1생활권(세종시 다정동)과 함께 행복도시의 대단위 특화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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