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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교육감 "일 잘하는 조직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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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교육감 "일 잘하는 조직 만들겠다"
  • 안성원
  • 승인 2015.09.0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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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1일자 조직개편 예고…시설관리단 등 1단 5담당 통합

세종시교육청이 내년 1월 1일자로 조직을 개편한다. 업무가 중복되는 조직을 통합해 불필요한 행정업무를 줄이고 학생안전 기능 강화 등 일부 부서의 기능을 조정하기로 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이 골자인 ‘2016년도 1월 1일자 조직개편(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개편안에 따르면, 먼저 전체 조직을 현행 2국 2관 1담당관 8과 1단 49담당에서 1단 5담당을 축소한 2국 2관 1담당관 8과 44담당 체제로 조정한다. 

축소되는 1단은 학교시설관리단으로 학교설립과와 함께 시설과로 통합된다. 5담당은 진로직업, 체육교육, 교원능력개발, 학부모지원, 관재세입담당 등으로 각각 기능이 개편되는 부서(창의진로과→창의인재교육과, 인성교육과→인성안전교육과)로 재배치된다.

창의인재교육과는 과학기반 융합인재교육과 영재교육을 활성화 하고 학생 개인별 적성에 맞는 다양한 진로교육을 강화하게 된다. 특히 세종시교육청의 스마트교육 환경을 활용한 SW(소프트웨어) 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인성안전교육과는 기존 총무과에서 담당했던 학생 안전업무를 인성교육과로 옮겨 안전사고와 학교폭력을 예방할 수 있는 학생생활지도와 예·체·능 소양 함양을 위한 교육,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키우는 민주시민교육을 맡는다.

TF 운영해 불필요한 행정업무 78건 폐지…일부 업무과중 부서 증원 등

또한 학교신설부터 사후관리까지 학교시설업무를 일원화하고자 학교설립과와 학교시설관리단을 시설과로 통합했다. 이로써 학교신설과 신축 후 사후관리를 위한 통합 이력 관리가 가능해지고, 2016년 7교, 2017년 18교, 2018년 23교 등 지속적인 신설학교 증가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아울러 교육청 행정업무 합리화를 위해 교원, 행정실장, 본청 교육전문직 및 행정직 등 19명으로 구성된 사업조정 TF팀을 운영, 교육청 업무 중 78건을 통합·폐지·축소·개선했다. 대표적으로 유치원 차량은 유아교육담당에서, 특수교육지원차량은 특수교육담당에서, 통학차량 정수배정은 총무담당에서, 초·중·고 통학차량은 개교지원담당에서 각각 추진하던 것을 개교지원담당에서 통합 추진하게 되며, 학교급여 업무를 본청으로 이관함에 따라 학교 급여업무 담당자의 업무를 경감시켰다.

같은 맥락에서 학교스포츠 클럽 상시리그 운영횟수를 줄여 교원 업무부담을 줄였고, 본청에서 주관하던 연구회 운영을 교사들이 자생적으로 운영하도록 개선했다. 

이밖에도 지속적으로 공립단설유치원이 증가하는 추세(현 22개→2018년까지 41개)에 따라 유아교육담당을 장학사에서 장학관으로, 창의인재교육과의 인문·과학·영재담당과 인성안전교육과의 민주시민교육담당도 장학관으로 각각 직급을 상향 조정했으며, 정책기획관실·학교혁신과·세종교육연구원의 인력을 소폭 증원했다. 

최 교육감은 “우리나라 대부분의 교육청들은 다양한 사업들로 몸집을 키워오면서 가르치고 배우는 일보다 행정이 중심이 돼 학생들이 피해를 입어왔다. 이번 개편을 통해 ‘학교교육 지원’이라는 교육청 본연의 역할을 바로잡으려 한다”며 “이번 개편안을 입법예고한 뒤 ‘행정기구 설치 조례 및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안’을 10월 중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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