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출범한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세종센터)가 ‘스마트팜’ 전국 확산을 위해 SK텔레콤, 농업벤처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스마트팜이란 농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시켜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추구하는 기술전반을 의미한다.
29일 오후 세종센터와 MOU를 체결한 기업은 SK텔레콤 외에도 나래트랜드(대표 최승욱), 다이시스(대표 김기환), 일신화학공업(대표 임동욱), 맥스포(대표 황성일), 서동농자재(대표 이기중), 행복ICT (대표 김석경), 스타트업 농사펀드(대표 박종범), SK플래닛(대표 서진우) 등이다.
이들 기업들은 세종 창조마을에 시범 설치된 중소비닐하우스형 ‘스마트팜’ 뿐만 아니라 저가형·복합환경 제어형 등을 출시해 농촌의 다양한 ‘스마트팜’ 수요를 발굴하기로 했다.
또한 스마트팜에서 생산되는 농작물 생육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Cloud) 및 관제시스템을 무상 제공하는 등 ICT 인프라를 개방해 ‘스마트 농촌’을 위한 에코시스템 조성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SK텔레콤은 또 세종 창조마을에 스마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유통과 체험 관광 등 6차 산업을 견인하고, 교육·복지·안전안심 서비스를 적용해 ICT 형 농촌마을의 롤 모델(Role Model)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날 세종센터는 농업 분야 전문가인 서울대 최영찬 교수(농업경영), 최홍림 교수(축산), 충남대 박종석 교수(원예) 순천대 여현 교수(농업ICT), 김진택 박사(한국농어촌공사)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향후 자문위원의 풀(Pool)을 확대해 센터운영 및 사업 방향성에 대해 자문위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구상.
최길성 세종센터장은 “농업을 테마로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하고, 우리나라 농업 ICT 산업이 발전하는데 센터가 선두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