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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훈련, 짧은 시간 집중과 반복이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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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훈련, 짧은 시간 집중과 반복이 포인트
  • 한승현
  • 승인 2015.07.02 1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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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현의 ‘애견 톡톡’ | '이리와' 훈련법


세살 버릇 여든 간다는 말이 있다. 애견훈련도 마찬가지다. 생후 2~3개월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 너무 늦게 훈련을 시작하면 애견 역시 고집이 생겨 쉽게 훈련에 임하기 여려운 경우가 종종 있다.

 

훈련에는 여러 목적이 있는데 경비견, 마약탐지견, 사냥견 등 여러 용도의 훈련이 있지만 일반 가정에서의 훈련은 사람과의 친화가 가장 중요하다. 여기에 초점을 두고 얘기해 보려 한다.

 

훈련의 시작은 사람과의 친화이다. 사람과의 교감이 가장 중요하다. 사람 따로 강아지 따로 진행이 된다면 해보지도 못하고 포기하고 말 것 이다. 처음 시작해야 할 부분이 ‘이리와’ 훈련이다.

 

강아지와 사람의 눈높이가 달라 처음부터 일어선 채로 훈련에 임하면 안된다. 눈높이를 맞춰 먹이를 이용해 진행해 보자.

 

‘이리와’라고 불렀을 때 주인 앞에 애견이 오면 사료 등을 손톱보다 작게 해서 입에 넣어준다. 강아지들은 어떤 행동에 대해 바로 보상과 훈육이 필요하다. 왜 먹이를 주고 왜 혼나고 있는지를 모르기 때문이다.

 

하루 훈련시간은 5분이내로 집중해서 매일 실시한다. 선택과 집중이다. 또한 이 훈련이 되어야 나머지 훈련을 진행 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기본이 되는 훈련이다.

이 훈련이 잘 이루어지면 다음 훈련이 필요한데 훈련에 앞서 관찰이 더 중요한 것 같다. 보통 주위 분들이 말씀하시길 자주 훈련을 시키는데 잘 따라하는 듯 하다가 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유는 당연하다. 관심사가 아니거나 질려서 그렇기 때문이다. 아이들을 보라. 재미있고 흥미로운 놀이를 했을 때 아이들은 집중을 잘한다. 강아지도 마찬가지다.

 

사냥 훈련을 해보면 어떤 물건을 물고 다니는 것을 좋아하거나 움직이는 물건에 관심을 보이는 등 서로 다른 선호도를 발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물건을 빼앗기지 않으려하는 애견은 운반훈련에 초점을 맞춰 그 장점을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훈련을 실시하면 된다.

 

가끔 훈련소에서 훈련을 마스터하고 나온 애견들을 보면 바구니를 물고 견주와 시장을 보는 모습을 가끔 보곤 한다. 운반 능력을 타고난 애견들이다. 경비견이나 리트리버종들이 보통 그렇다.

 

운반훈련에 앞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서 낚시 줄에 물건(테니스공, 목장갑 등)을 매달아 움직이면 그 물건을 물려고 달려든다. 물게 해선 안 되고 낚시를 이용해 물지 못하게 빠른 속도로 올려준다. 다른 곳에 놓으면 또 그 물건을 물기위해 달려 들것이다.

 

이런 과정을 질리지 않을 정도로 실시한다. 혹시 낚시 줄을 채지 못했을 경우 애견은 물건을 물고 다닐 텐데 이때 ‘이리줘’하며 맛있는 물건과 서로 교환해야 한다. 그리고 ‘잘했어’라고 칭찬을 한다.

 

이 과정은 ‘이리와’ 훈련이 되지 않으면 잘 이루어 지지 않는다. 이렇게 5분정도 놀아주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게 중요하다. 애견이 재미있어 한다고 그 이상 훈련시키면 집중도가 그만큼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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