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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상가 투자, 고려해야 할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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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상가 투자, 고려해야 할 점은?
  • 양동철 세종시부동산연합회 회장
  • 승인 2016.07.13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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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이슈 | 저금리 시대의 수익형 부동산2

공실 예상하고 무리한 투자는 삼가야

금리가 내려가면서 상가에 대한 관심 또한 많아지고 있다. 세종시라 그런가 했더니 인근 대전에서도 상가에 대한 문의가 많다고 한다. 

다가구는 해당 주택에 거주하면서 임대사업을 할 수 있다는 것과 임대가 수월하고 전세 등 타인자금을 활용하기 용이한데 반해 이동이 잦아 도배, 중개수수료 등 관리에 시간과 비용이 들어간다는 것이 단점이다. 이로 인해 주택수를 줄이기 위해 상가주택을 선호하는 분들도 있는데 1층에 상가가 있다 보니 거주에는 불편한 점이 있다.  

이에 반해 상가는 한번 임대하면 장기 임대가 많고 시설권리금이 있기 때문에 임차인 상호간의 거래가 이루어져 관리가 용이하다. 이점 때문에 수익률 면에선 다가구 주택보다 못하지만 상가를 선호하는 분들이 많다. 대체적으로 상가 수익율이 6~7%선인데 금리가 내려가면서 5%대 상가가 거래되기도 한다. 

상가 또한 금융기관에서 감정가의 40~60%까지 대출을 해주고 보증금을 더할 경우 자기자본이 총 가격의 35%정도만 있어도 취득이 가능하지만 주택에 비해 임대하기가 수월하지 않고 임차인의 영업환경에 따라 임대료가 입금이 안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금융 차입이 많을 경우엔 별도의 대비책이 필요하다. 

무리해서 집합상가(한 건물 내에 점포가 여러 개이고 점포마다 주인이 다른 분양상가)를 매입했다가 공실이 되어 금융이자와 관리비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을 가끔 목격하기도 한다. 관리비가 3.3㎡당 약 5000원 내외여서 분양면적이 클 경우 관리비만 해도 수십 만 원을 지불해야 한다.

상가는 크게 아파트 단지 내 상가와 일반상가로 구분된다. 아파트 단지 내 상가는 매매가가 높지 않아 자금 부담이 크지 않아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아파트 단지 내 상가는 해당 아파트의 세대수가 상가 가격을 결정하는 요소이나, 세대수가 많은 만큼 상가를 많이 공급하는 경우들이 있기 때문에 임대가능 여부와 임대료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대형 유통시설이 활성화 되면서 아파트 단지 내 상가의 업종이 많이 축소되어 슈퍼와 부동산중개사무소등이 주로 임차한다. 아파트 단지 내 상가를 분석할 때는 해당아파트 뿐만 아니라 그 주변의 아파트들과 상권이 연관되기 때문에 함께 고려해봐야 한다. 주변에 아파트가 많은 것은 +점수를  대형 상권이 있는 경우엔 상가의 놓여있는 위치가 대형 상권과 마주하고 있는 경우엔 +를 대형 상권과 접근성이 더 좋은 경우엔 -점수를 줘야한다. 마주하고 있을 경우엔 같이 활성화가 될 수가 있고 후자의 경우엔 대형 상권에 흡수되어 임대 놓기가 더 어려울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일반상가는 분양면적이 크고 분양가격이 높게 형성돼 1층 상가의 경우엔  아파트 단지 내 상가 보다 가격이 높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반 상가는 상권이 중요한데 상권은 도시의 랜드마크가 되는 상권이 있고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는 상권이 있다. 당연히 도시의 랜드마크가 되는 상권에 투자를 해야 되지만 높은 금액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지역상권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

세종시의 경우엔 각 생활권별로 지역을 대표하는 상업지가 있고 정부청사 인근과 2-4생활권 나성동에 대규모 상업지를 계획해 놨다. 나성동쪽은 개발의 초기단계이다. 동일 상권이라 해도 상가의 위치에 따라 임대선호도가 다르기 때문에 사람들의 동선파악 등을 잘 살펴 보아야한다. 큰 도로변 상가를 선호하는 경향도 있으나 업종별로 큰 도로와 이면도로에 임차하는 경향이 다를 수 밖에 없다. 

상가들끼리 마주하고 있는 상가에 유동인구가 많이 몰리는 편이다. 세종시는 도시건설 시작단계이므로 상권형성 또한 걸음마 단계로 볼 수 있다. 상가를 취득할 때 멀리 봐야 하고 공실도 예상하며 무리한 투자는 삼가야 한다는 점을 꼭 기억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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