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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금남면, 폐교 생길 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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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금남면, 폐교 생길 일 없다”
  • 안성원
  • 승인 2015.05.2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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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남면 학군 연계…폐교 우려 민원 '급진화'

세종시교육청이 행복도시 3생활권과 인접한 금남면에 대해 연계 학구(군)을 설정하기로 했다. 3생활권 학교가 신설되면 금남면 학교가 폐교될 것이라는 지역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조치다.

시교육청은 오는 2016년부터 단계적으로 개교예정인 3생활권 초·중학교 신설에 대해 금남면과 연계를 통한 교육수요자 중심의 합리적인 학구(군) 설정을 추진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또 금남면에 위치한 학교의 일부 동창회와 주민들이 우려하는 폐교는 없을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금남초와 금호중학교는 금남면에 위치해 있지만 3생활권에 신설되는 보람초와 우람중과 실질적인 직선거리가 200여 미터밖에 안 된다. 이런 상황에서 3생활권의 학교가 개교하면 원주민 이주현상으로 기존 학교의 학생 수가 줄어 폐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것.

금호중 총동창회는 지난해까지 금호중은 50억, 금남초는 40억 원을 들여 현대식 시설로 새롭게 단장한 만큼, 기존학교를 우선 활용하고 수요가 넘칠 경우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요구를 관철하기 위한 1만명 서명운동에 돌입한 상태다.

이에 시교육청은 3생활권과 금남면의 학구(군)를 분리하지 않고 연계하는 방향의 정책연구용역을 지난 8일 공주대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추진 중이다. 3생활권 학생유발이 5000명이라면 4500명으로 조정하고 나머지 학생을 금남면의 학교에서 수용하는 방식으로 학생 수를 탄력적으로 배정해 주민들이 우려하는 사태를 방지하겠다는 복안이다.

시교육청은 조만간 연구진을 통해 금남면 소재 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및 면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통학편의를 고려한 통학구역 및 중학교군을 설정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관련 행정절차 및 시의회 의결을 거쳐 합리적인 학구(군)을 올 연말까지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며 “지역민이나 동창회가 우려하는 폐교는 절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3생활권에는 초등 5곳, 중등 4곳, 고등 2곳 등의 학교가 신설될 계획이며, 시교육청은 학교설립 계획 수립 단계부터 금남초와 금호중 학생수용 계획를 고려해 학교 규모를 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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