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서 오는 16일과 17일 양일간 전국 국악경연대회가 열린다.

(사)남도민요보존회 세종지회와 세종예술의 향기 주최로 ‘통일기원 제1회 전국국악경연대회’가 개최된다. 

이번 대회 예선은 세종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본선과 결선은 세종호수공원 수상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세종시에서 전국 규모로 처음 개최되는 국악대회로, 초·중·고학생부와 일반부, 그리고 단체부가 판소리 민요 기악 전통무용의 실력을 겨룰 예정이며, 본선과 결선이 끝나면 수상무대에서 국악 명인들의 축하공연도 열린다.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29호 동편제 흥보가 이수자인 신영숙 대회장은 "통일시대를 대비해 우리 음악을 단절 없이 이어갈 훌륭한 인재를 발굴하고 그 인재들이 국악을 보존하고 계승한다면 그 의의와 보람이 결코 작다고 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일요일 많은 시민들이 가족들과 호수공원에 나들이 왔다가 모처럼 국악 경연대회도 구경하고 축하공연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