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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없이 못살아, 그런데 너무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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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없이 못살아, 그런데 너무 비싸”
  • 김재중
  • 승인 2014.11.2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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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 세종시민 커피전문점 이용실태

매주 1회 이상 이용 63%
선호 브랜드는 ‘스타벅스’
‘가격 너무 비싸다’ 72%


행복도시에 거주하는 30∼40대 여성. 이들의 60% 이상은 매주 커피전문점을 한 번 이상 이용하고 있지만 70% 이상은 ‘커피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세종시민 164명을 대상으로 커피전문점 이용실태에 대한 인터넷 설문조사를 벌였다. 커피전문점 이용 빈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30∼40대 여성층 의견을 듣기 위해 ‘세종맘 카페’ 이용자와 오프라인 참여 희망자 등을 조사대상으로 삼았다.


응답자의 18%는 일주일에 3회 이상 커피전문점을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일주일에 2∼3회 이용한다는 응답자는 21%, 1회 이용한다는 응답자는 24%에 이르렀다. 열 명 중 여섯 명 이상이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커피전문점을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응답자의 42%는 스스로 커피전문점을 이용하는 빈도가 늘어났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이용 빈도가 줄었다고 인식하는 경우(16%)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주변에 커피전문점이 많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가장 많은 44% 응답자가 ‘다소 많다’고 대답했다. ‘지나치게 많다’는 응답자도 18% 나왔다. 반면 ‘부족하다’는 응답은 27%에 불과했다.


선호하는 커피전문점을 묻는 질문에 ‘소규모 개인브랜드’라고 답한 응답자(29%)가 가장 많았다. 다만 대기업 브랜드 중에는 스타벅스(28%)가 1위를 차지했고, 엔제리너스(10%), 카페베네(7%), 커피빈(2%) 순서로 나타났다.


커피전문점 이용자들은 맛과 분위기, 두 가지 요소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응답자의 29%는 맛과 향이 좋은 곳, 26%는 안락함 등 분위기가 좋은 곳을 선택한다고 응답했다. 가격이 저렴한 곳(20%)과 생활반경에서 접근하기 가까운 곳(20%)도 커피전문점을 선택하는 중요한 이유가 됐다.


마지막으로 커피전문점을 이용할 때 어떤 불만을 느끼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2%(117명)가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고 응답했다. 커피전문점을 자주 찾고 있지만 늘 가격에 대한 불만을 느끼고 있다는 이야기다. 제대로 맛을 내는 집이 없다(13%)거나 안락함이 부족하다(11%)는 의견도 존재했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는 남성(13%, 22명)보다 여성(87%, 142명)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20대 5%(8명), 30대 59%(95명), 40대 34%(57명), 50대 이상 2%(4명) 분포를 보였다. 거주 지역별로는 행복도시 예정구역(93%, 152명) 응답자가 많았고, 읍면지역(4%, 6명) 응답자는 소수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 동안 진행됐다.

 
김재중 기자 jjkim@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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