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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불편 무시한 채 세종-포천고속道 공사 강행...'분통' 터뜨리는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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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불편 무시한 채 세종-포천고속道 공사 강행...'분통' 터뜨리는 주민들
  • 변상섭 기자
  • 승인 2024.05.10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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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리 주민, 어르신 전동휠체어 운행 시 사고위험 노출 대책 '호소'
영농철 농기계 이동 불편 가중...농업용 수로 메워 모내기 차질 우려
공사 편의 위해 일방적 도로 통제 '일쑤'...마을주민 차량통행 불편 커
공사장서 토사 유출 누더기 도로 전락...흙먼지 날려 공해에 시달려
주민들 "민원 해결 안되면 공사차량 출입 막는 등 집단행동도 불사"
장군면 용암리 마을 도로를 가로막은 채 세종-포천 고속도로 공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변상섭 기자)

[세종포스트 변상섭 기자] 세종시 장군면 용암리 주민들이 세종-포천 고속도로 공사로 덤프트럭 등 잦은 대형 차량 출입으로 통행 불편 및 사고위험은 물론 농기계 이동도 여의치 않아 영농에도 막대한 차질을 빚는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들의 계속된 생활 불편 민원 제기에도 시공업체와 관계 당국은 나 몰라라 하고 있어 주민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10일 용암리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세종-포천 고속도로 세종-안성구간 제2공구 공사 현장이 마을 중앙을 가로지르면서 대형 공사차량 출입으로 몇년째 통행불편과 사고위험에 노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도로가 좁은 농로길이여서 마을 어르신들의 이동수단인 전동휠체어와 교행시 아찔한 순간이 연출되기 일쑤다.

세종시 장군면 용암리 세종-포천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 농수로가 메워져 있는 상태. (사진=변상섭 기자)

모내기철이 임박한 상황인데 공사편의를 위해 수로를 메워 농업용수 공급이 안돼 농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제때 수로 보수가 안될 경우 모내기가 늦어져 영농 차질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농민들이 제기하는 민원은 이뿐만이 아니다. 공사편의를 위해 수시로 도로를 가로막아 주민 차량 통행 불편은 물론 농기계가 제때 통행을 못해 영농활동에 적지않은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세종시 장군명 용암리(띠실마을) 세종-포천 고속도로 공사 현장 농로가 공사중 유실된 토사 때문에 비포장 길로 변해버렸다. (사진=변상섭 기자) 

더군다나 고속도로 공사장에서 유출된 토사가 농로로 유입돼 차량과 농기계 통행 불편을 초래하는데다 흙 먼지까지 날려 주민들이 노골적인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문제는 단기간에 끝나는 공사가 아니라는 점이다. 적어도 3년 정도 공사가 계속돼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민들은 한국도로공사와 시공업체에 집단 민원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민 불편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공사차량 출입을 가로 막는 등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은겸 용암 1리 이장은 "공사를 수년째 하면서 주민설명 한번 없었다"며 주민생활 불편은 안중에도 없이 세종-포천 고속도로 공사를 추진하는 당국에 노골적인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마을주민 불편이 갈수록 가중돼 참다못해 마을주민의 서명을 받아 서면으로 민원을 제기한 상황"이라며 "민원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집단행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공업체인 한화건설 관계자는 "주민들이 접수한 민원 해결을 위해 내부적으로 검토중"이라며 "향후 주민들을 만나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라고 원론적인 답변으로 일관 했다.  

세종-포천 고속도로 공사로 마을 출립차량을 통제하는 모습(사진=변상섭 기자)
세종-포천 고속도로 공사로 마을 출립차량을 통제하는 모습. (사진=변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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