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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교사 절반 이상 이·사직 고민…67%는 교권 침해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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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교사 절반 이상 이·사직 고민…67%는 교권 침해 경험
  • 변상섭 기자
  • 승인 2024.05.1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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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사노동조합, 스승의 날 맞이 세종 교원 인식 설문조사 결과 발표
교사, 좋은 사회 만들에 기여하지만(75%), 존중받지 못한다(66%)고 인식
정서적 아동학대 고소 대한 두려움(70%) 크고, 불법 녹취도 경험(8%)
세종 교원인식 설문조사 결과 

[세종포스트 변상섭 기자] 세종시 교사의 절반 이상이 최근 1년간 이직이나 사직을 고민하고 있으며, 학생 도는 학부모로부터 수업을 방해 받는등 교권을 침해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세종교사노동조합(위원장 김은지)이 스승의 날(5월 15일)을 맞아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세종의 유·초·중등·특수학교 교원 84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 밝혀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세종교사들은  '최근 1년간 이직 또는 사직을 고민한 적이 있다'는 물음에 58.0%(492명)가 '그렇다'는 응답했다. 

교권침해를 묻는 설문에서는  64%(543명)의 교원이 ‘평소 수업을 방해하는 학생 때문에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고 응답하였으며, 최근 3년간 학생 54%(458명), 또는 학생 보호자로부터 67%(569명)의 교권 침해를 당한 적이 있다고 답해 학교현장에서 교권을 침해받는 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최근 1년간 정서적 아동학대에 따른 고소를 걱정해 본 일이 있느냐는 질문에  70%(594명)가, 또, 8%(68명)의 교원은 직접 불법 녹취의 피해를 입었다’고 응답해 제도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교사란 직업이 우리 사회에서 존중받고 있다'는 물음에 대해서는  부정 의견이 66.0%(560명,) 그렇다는 8%에 불과한 반면 '교사란 직업이 더 좋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문항에 대해 75.0%(637명)가 긍정적인 답변을 한 것과 대조를 보였다. 

지난해 서이초 교사 사망사건에 따른 교권 회복 4법 개정 이후 학교 근무 여건이 좋아졌는지에 대해서는  89.0%(756명)가 '아니다'라고  부정적으로 답변했다.

이의 원인으로 수업 방해 분리 학생 제도가 잘 운영되지 않는다(68.0%, 577명), 민원응대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71.0%, 603명), 학교폭력전담조사관제도가 학교폭력 업무를 경감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관련 업무 담당자의 72.0%, 162명) 순으로 응답했다.

최근 3년간 교감·교장 등 관리자로부터 갑질을 당한 적이 있다는 교원이 33.0%(280명)로 나타났고, 관리자가 교사의 교육활동 보호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한 교원도 38.0%(323명)에 달해 교장,교감과 교사와의 시각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김은지 위원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교육 현장에 있는 교원들의 현재 상황이 어떤지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며 "아직도 교육 현장에서는 다양한 갈등과 어려움이 존재하는 만큼 교사들이 제대로 교육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교사노조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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