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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곽 드러난 행복도시 ‘에코’ 주거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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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곽 드러난 행복도시 ‘에코’ 주거단지
  • 김재중 기자
  • 승인 2014.08.01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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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이슈 | 세종시 2-1생활권


LH 이달 말 공급공고 앞서 사전 정보공개

8개 블록 7228세대, 4개 공모단위 설계공모

건설·부동산업계 ‘희소성, 입지조건’에 군침

세종시 주택시장 ‘핫이슈’인 2-2생활권 분양이 끝나면 2-1생활권이 그 바통을 이어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이달 말 2-1생활권 공동주택용지 공급을 위한 설계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앞서 LH는 지난 17일 블록별 주택공급 규모와 토지이용계획 등의 내용이 담긴 공모단위를 공개하는 등 사실상 토지매각을 위한 사전절차에 들어갔다. 건설업계의 정보제공 요청이 많아 안내차원에서 사전설명에 나섰다는 것이 LH의 설명. 그 만큼 건설업계 주목을 크게 받고 있다는 의미다.

토지매각은 2-2생활권과 마찬가지로 설계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급공고 이후 설계응모 및 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발표하고 토지계약을 체결하는데 까지 약 3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오는 11월 토지공급계약이 체결되면 분양을 위한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분양이 가능하다. 올 하반기 2-2생활권 분양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2-1생활권 분양이 내년 상반기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예상된다.

2-1생활권의 윤곽도 대략 드러났다. LH가 공개한 공모단위 자료에 따르면, 2-1생활권은 설계공모가 이뤄지는 8개 블록 7288세대와 공공분양 및 임대물량 4073세대를 합쳐 1만 1361세대 매머드 생활권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설계공모가 이뤄지는 8개 블록은 총 4개 공모단위로 구분된다. 먼저 P1구역은 1675세대 M1블록과 867세대 L1블록 등 2개 블록으로 구성됐다. P2구역은 1200세대 M2블록과 413세대 L2블록, P3구역은 363세대 L3, 799세대 L4, 340세대 M7블록을 포함한다. 마지막 P4구역은 1631세대 M4블록 단일블록으로 이뤄졌다.

면적별로 보면 전용면적 60㎡이하 소형이 1472세대, 60∼85㎡ 중소형이 3430세대, 85㎡ 이상 중대형 2386세대로 구성됐다.

생활권 북측과 남측은 최고 30층 주거단지로 조성되고, 중심부는 최고 22층 아파트와 보육시설, 학교, 복합청사, 녹지 및 일부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2-1생활권의 전체적 콘셉트는 저탄소에너지 주거를 지향하는 ‘에코 생활권’으로 설명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단순히 건축물의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단지배치 계획을 통해 바람길 등을 살리고 건설업체 입장에서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효율성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건설업계는 2-2생활권과 마찬가지로 2-1생활권에도 1군 메이저 업체가 상당수 참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자본력과 기술력이 뒷받침되지 않는 중소건설사의 경우 설계공모에 선뜻 응하기 어려운데다 공모단위도 2000세대 안팎의 대규모여서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유리하기 때문이다. 설계공모가 이뤄졌던 2-2생활권에서도 672세대 규모 P4구역을 제외하고 대형건설사 컨소시엄이 주류를 차지했다.

지역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행복도시 1∼3생활권에서 공동주택을 건설할 수 있는 땅이 사실 많이 남아있지 않다”며 “2-1생활권은 희소성이나 입지조건으로 볼 때,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어 2-2생활권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재중 기자 jjkim@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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