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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신정균 교육감 뜻 전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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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신정균 교육감 뜻 전달받았다”
  • 이충건 기자
  • 승인 2014.02.26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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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록 교육감 예비후보, '양주사건' 들춘 이해찬 의원에 반격도
오광록 세종교육감 예비후보
오광록 세종교육감 예비후보

<기사 수정 25일 14시 25분>

오광록(61) 세종교육감 예비후보가 작고한 신정균 전 세종교육감의 유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오 예비후보는 26일 오전 11시 세종시청 기자실에서 열린 출마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작고하시기 10여일전 뜻을 전언받고 고심한뒤 뜻을 받기로 결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신 교육감께서 며칠이 지난 후 안타깝게 쓰러지셨으며 작고하시기 이틀 전 접견약속을 했지만 건강 상태 때문에 만나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모의 유산을 두고 자식들 간 다투는 인상을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도 했다.

오 예비후보는 이해찬 민주당 국회의원을 향해서도 날선 공세를 펼쳤다.

그는 이 의원이 이춘희 민주당 세종시장 예비후보의 출판기념회에서 발언한 ‘부인의 양주 배송 사건’에 대한 기자들의 질의에 "특정 정치세력을 등에 업고 아내와 같은 연약한 여자를 공격대상으로 삼는 후보나 세력은 유권자들의 엄중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실상 이 의원과 진보성향의 최교진 교육감 예비후보에 공세를 펼친 것. 그는 "좌파교육에 맞서 보수교육을 표방한 교육감 예비후보다. 교육감 선거가 정치선거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도 했다.

앞서 그는 "교육자로서 죄송스럽고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한 뒤 "아내란 이유로 부족한 남편을 내조하는 과정에서 죄를 짓고 평생 고통을 감내한 아내를 보면 지금도 가슴이 미어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11년 전 대전교육위원회 의장으로서 오랜 지인들로부터 명절 선물을 받은 답례로 시가 2만 8000원 상당의 국산양주를 보내서 발생한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저와 아내는 교육자로서 경솔했던 점을 깊이 뉘우치고 반성해왔다. 아내의 아픈 상처를 더 이상 들추고 싶지 않다"고도 했다.

한편 이해찬 의원은 이춘희 세종시장 예비후보의 출판기념회에서 "양주를 줘서 감옥에 가는 선거를 또 치러서는 안 된다." "후보자의 아내가 양주 250병을 교장들에게 돌린 교육감이 지역교육을 책임질 수 있느냐" 등 오 교육감 예비후보를 공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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