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문화동에 있는 충남대학교병원 본원 전경

충남대병원이 세종시에 건립하는 ‘세종충남대병원’ 건립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에 선정됐다.

충남대학교와 충남대병원은 이날 기획재정부로부터 세종시 도담동 종합의료시설부지 1-4생활권에 충남대병원이 추진 중인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건립 사업’이 예타 조사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충남대병원은 지난 4월 16 교육부에 예비타성조사를 신청했고, 이번에 기획재정부와 KDI의 사전 검토 결과 예타 조사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대학과 병원 측은 최종 예비타당성 통과를 내년 상반기 중으로 예상하고 있어 실제 예타 통과까지는 4~6개월 정도 더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종충남대병원은 3만5994㎡ 부지에 약 2677억원을 투입, 500병상 규모로 오는 2017년 상반기 개원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곳은 종합병원으로서 진료, 교육 및 연구, 공공의료서비스 등 주요 기능을 담당할 예정이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와 대전 연구개발특구 등을 연계하는 의료-바이오 클러스터의 거점병원 역할을 수행할 임상연구기능을 확보하는 첨단 연구병원 설립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행복청과 충남대 및 병원 3개 기관은 모두 "기재부의 예타 조사 최종결과가 확정될 때까지 공동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태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