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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집권여당 책임감 가지고 세종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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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집권여당 책임감 가지고 세종시 해결"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3.11.08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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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세종시 특위 첫 회의 후 브리핑…충청권 언론에 서운함 내비쳐
새누리당 세종시 지원 특위 이완구 위원장(오른쪽)이 첫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는 가운데, 간사인 이장우 의원이 무언가를 적고 있다.
새누리당 세종시 지원 특위 이완구 위원장(오른쪽)이 첫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는 가운데, 간사인 이장우 의원이 무언가를 적고 있다.

새누리당 세종시 지원 특별위원회(세종시 특위) 이완구 위원장(부여·청양)은 8일 "(세종시 특별법 개정안 등) 현안은 3, 4가지로, 야당의 한계 내지는 힘이 부치는 것을 우리가 대충 파악하고 있다"며 "집권여당의 책임감을 가지고 정부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과 위원들의 지원에 힘입어 세종시가 자족기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본청에서 세종시 특위 첫 회의를 가진 뒤 간사인 이장우 의원(대전동구), 유한식 세종시장 등과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정몽준 의원(서울동작을) 7선, 이인제 의원(논산·계룡·금산) 6선 등 세종시 특위 소속 의원들의 선수(選數)가 총 28선이다. 당 내에 여러 특위가 있지만 이런 특위는 없다"며 "정치적으로 굉장히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장우 의원에 따르면 이날 위원들은 뭔가 특색 있는 세종시를 만들어 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정몽준 의원은 영국의 맨체스터가 2개의 명문 축구 구단으로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달리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성완종 의원(서산·태안)은 "세종시가 만들어진 이상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고, 이장우 의원은 "국회 분원 또는 제2국회도 세종시에 두는 방안을 논의했으면 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세종시 특별법 개정안에 대해 상세히 파악하고 있는 안전행정위원회 간사 황영철 의원(강원홍천·횡성)은 광특회계에 세종시 계정을 신설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완구 위원장은 "12월 4일 안전행정위원회 법안소위가 열리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지 (세종시 특별법 개정안 처리가)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안전행정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 등과 잘 협조해서 연내에 법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가능하면 다음 주 중 민주당 이해찬 의원(세종)에게 연락을 올려서 회동을 할 생각이다. 이 의원과 여야를 떠나 세종시를 위한 국회 차원의 지원책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며 "힘을 합쳐서 실망시켜 드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세종시만의 특별한 것을 갖춰야 한다는 주문들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세종시만의 특별한 것을 갖춰야 한다는 주문들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한식 시장은 "세종시 특별법 개정안의 정기국회 처리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 고맙게 생각한다"며 "세종시는 세계적인 명품도시가 돼야 한다. 인구 기준이 아닌 기능적으로 명품도시가 될 수 있도록 시장으로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완구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 충청권 언론들의 취재가 저조한 점에 대해 서운한 심정을 내비쳤다. 현장에는 <디트뉴스>를 비롯해 충청권 3개 언론사 소속 기자만 자리를 함께했다. 대부분의 언론이 토요일자 신문 발행을 하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지역 언론이 이렇게 하면 안 된다. 자칫 우습게 보일 수도 있다. 충청권 언론이 관심을 안 가져주면 힘이 빠진다"며 "비판만 하려 하지 말고 할 땐 제대로 해야 한다. 벌떼처럼 달라붙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세종시 특위는 오는 18일 제2차 전체회의와 현오석 기획재정부 장관(경제부총리)와의 간담회를 가진 뒤 11월 말이나 12월 초 정부 세종청사 현장 방문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홍원 국무총리와의 면담 일정도 조만간 잡힐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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