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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취업문, 두드려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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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취업문, 두드려야 열린다”
  • 박숙연
  • 승인 2013.07.1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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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탐방- 세종YWCA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상담-교육-알선-사후관리, 원스톱 서비스
개소 후 첫 직업교육 무료수강생 모집


지난 6월3일 대전고용센터 세종지사가 마련한 구인구직의 날 행사에서 세종YWCA 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구직희망 여성을 상대로 구직신청 및 상담을 하고 있다.
지난 6월3일 대전고용센터 세종지사가 마련한 구인구직의 날 행사에서 세종YWCA 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구직희망 여성을 상대로 구직신청 및 상담을 하고 있다.

최근 한솔동 주민센터에서 호기심 가는 안내문 하나를 발견했다. 2013년 세종시 여성 새로 일하기센터에서 직업교육 무료 수강생을 모집한다는 내용이었다. 교육과목이 청소년진로와 자기주도학습 코칭 지도자 양성과정, 영재 창의 지도사 과정 등 한참 공부해야 하는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라도 관심이 갈 만했다.

대상은 세종시에 거주하는 전업주부를 포함한 경력단절여성 및 일반여성 등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교육비 무료, 수료증 발급, 훈련 수료 후 취업연계의 교육특전까지 제공된다.

어디서, 왜 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나 했더니 세종YWCA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다. 세종YWCA가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로부터 지정받아 6월 3일 개소했다. 이번이 첫 번째 직업교육 수강생 모집이다.

여성의 사회 참여 욕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대전고용센터 세종지사에 등록된 구직 희망여성은 958명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직을 희망하는 여성은 조치원에 위치한 센터에 방문해 구직등록을 하면 된다. 그러면 고용노동부에서 파견한 직업상담사, 여성가족부에서 파견한 취업설계사 등이 1대1 직업 상담을 해준다. 이후 1일 4시간씩 5일 간 총 20시간 동안 직업선호도 검사, 성격유형검사 등의 집단 상담을 거치게 된다. 여기서 얻어진 결과를 토대로 각 구직자에 맞는 직업훈련을 2개월간 받게 된다. 직업훈련을 잘 마치면 실무능력향상을 위해 6개월간의 인턴기간이 제공된다.

이게 끝이 아니다. 안정적인 취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사후지원까지 책임지는 게 센터의 역할이다. 직업상담-직업교육-취업알선(인턴과정 포함)-사후관리까지 원스톱 구직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얘기다.

서동혁 총괄팀장<사진>은 "새일센터는 취업의사는 있지만 엄두가 안 나고 잘 몰라서 시도조차 못하고 있거나 구직신문을 통해 자칫 바람직하지 못한 일자리를 얻을지도 모를 여성 유휴인력을 건전하게, 자신 있게 사회로 끌어내기 위해 만들어진 기관"이라고 소개했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있다.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교육이 모두 조치원에 있는 센터에서 이뤄진다는 점이다. 첫마을 쪽이 수요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한솔동에서 교육장을 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서 팀장은 "첫마을 내 교육장이 마련됐다면 더 많은 여성이 좋은 혜택을 누릴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도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새일센터의 문을 두드려달라"고 당부했다. 문의 : (044)863-8210, 8218, 8219

박숙연 기자 sypark@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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