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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했나 못했나는 주민 만족이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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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했나 못했나는 주민 만족이 기준”
  • 이충건
  • 승인 2013.03.2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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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행복청장 취임… 자족기능 유치 원년 선포도

"이제는 우리가 얼마나 준비하고 잘해왔느냐가 아니라 주민이 얼마나 만족해하고 행복해 하느냐를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이충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의 지난 18일 취임 일성이다. 그러면서 "주민 만족도가 실질적인 평가기준이 되어 행복청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열심히 일했는지를 가늠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거, 편의시설, 식당, 주차장 등 여전히 불편한 행복도시의 현 상황을 조기 타개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국정과제 평가기준을 계획수립, 집행실적 등이 아닌 국민 만족에 두겠다"는 박근혜 대통령과 정홍원 총리의 말도 인용했다.

이 청장은 직원들에게도 크게 네 가지를 주문했다.

그는 "2006년 행복청이 대평리에 내려왔을 때 얼마나 낮 설고 물설었느냐"며 "그때 그 심정으로 이주 공무원, 주민 불편이 없도록 주택, 문화, 편익시설 등의 확충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달라"고 했다. 이어 "행복도시는 단순한 신도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도시"라며 도시건설의 근본 취지를 재차 강조했다.

"행정기능은 청사 등의 이전으로도 가능하지만 복합도시 기능은 정부의 힘만으로 되지 않는다"며 투자유치 추진체계를 마련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행복청이) 준비 중인 인센티브법안이 3월 국회에 반드시 심의되도록 하고, LH, 민간전문가를 포함하는 추진단을 구성해 올해를 자족기능 유치 원년으로 삼자"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대내적으로는 칸막이 없는 한 몸이 돼야 하고 대외적으로도 사업시행자인 LH, 시공사 등과 상호 협력하고 소통하라"고 했다. "인근 지자체와도 유기적인 협조 속에 상생의 도시로 건설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 청장은 1955년 경기 연천 생으로 인하대에서 경제학석사, 단국대에서 도시계획 및 부동산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0년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 건설부·국토해양부에서 부동산산업과장, 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1년 말부터 행복청 차장으로 재직했다. 부인 허정윤씨와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충건 기자 yibido@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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