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공부 잘하는 습관 기르기
상태바
공부 잘하는 습관 기르기
  • 임청산(전 공주대학교 학장)
  • 승인 2012.09.26 19: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청산 박사의 융통합 공부비결(3)]














‘세살 버릇이 여든 간다’는 우리 속담이 있다. 그만큼 습관이 오래 간다는 뜻이다. 몽테뉴와 키케로가 가르쳐준 ‘습관은 제2의 천성’처럼, 더욱더 공부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어려서부터 공부 잘하는 학생은 평생 우등생일 것이다. 반대로 성적이 오르지 않는 열등생은 나쁜 학습습관이 굳어져서 죽어도 고칠 수가 없을까.

아무리 고칠 수 없는 나쁜 습관이라도, 빠른 시간에 고칠 수 있는 좋은 비결이 있다. 신판 군사부 일체 즉, 공부해야할 학생+보살펴야할 부모+가르쳐야할 교사가 융통합한다면, 성적이 저절로 올라간다. 그러나 학생+부모+교사가 뭉쳐서 한 목소리로 "공부를 잘하자!"고 외친다고 공부가 수우쑤욱 향상될런지?

잘못된 학습습관이 한두 가지의 공부비법을 바꿔본다고 성적이 오르지는 않는다. 그동안 공부가 안되고 성적이 오르지 않는 공부습관이 무엇이었던 가를 생각해본다. 아마 자기주도학습생은 반성하는 시간조차 아까울지도 모른다. 그렇더라도, 성적을 올리려면, 공부하는 습관부터 바꿔봐야 한다.

흔히, 공부를 못하면, ‘운동이나 하지’라고 말한다. 그렇지만, 스포츠맨들이 일류선수가 되려는 고된 훈련을 깐볼 수 없다. 그들은 어려서부터 기본적인 훈련자세+연습태도+운동방법을 융통합적으로 습관화한다. 사실 우등생은 영어와 수학을 열심히 공부하여 입신출세하려고 코피를 흘릴 때가 있다. 그렇지만, 그들이 공부하는 노력보다도 운동선수들이 훈련하느라고 흘리는 땀과 눈물과 피에 어떻게 견줄 수 있으랴.

성적을 올리려고 공부 잘하는 습관에는 세 가지가 융합되고 통섭되어야 한다. 즉, 공부하려는 정신자세+학습태도+공부방법이 융통합적으로 잘 갖추어진다면, 나쁜 성적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학생 스스로가 공부해보려는 마음자세+학습태도+학습방법을 융통합하여 습관화한다면, 우리나라에서는 최소한 성공하고 출세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공부 잘하려는 정신자세+학습태도+공부방법을 한 달간의 실천사항으로 체크하면서 학생+부모+교사가 융통합적으로 협력하고 배려한다면, 공부가 습관화되지 않을까.

우선, 학생은 자신의 할일+부모의 역할+교사의 지도내용까지 검토하면서 공부가 습관화되도록 힘쓴다. 즉, 학생의 할일은 자신이 공부에 자신감을 갖는다, 사전에 예습한다, 핵심적으로 복습한다, 읽고 쓰기를 반복한다, 계획 세워서 공부한다, 주의집중하여 학습한다, 학습요점을 공부한다, 자학자습을 즐겨한다, 미진된 과목을 보충한다, 실패해도 도전한다 등을 점검하고 실천하여 습관화한다.

다음으로, 부모는 부모의 역할+자녀의 할일+교사의 지도 내용을 살피면서 자녀의 공부습관이 조속히 형성되도록 보살펴준다. 즉, 부모의 역할은 자녀가 공부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공부를 좋아한다, 학습생활에 정진한다, 매일 규칙적으로 공부한다, 성적을 향상하고 인내한다, 자녀의 꿈과 희망을 북돋아준다, 공부시간이 즐겁고 행복하다, 공부에 적극적이고 열성적이다, 공부의 염증을 덜어준다, 심신이 항상 건강하다 등이 공부에 습관화되도록 배려한다.

특히, 교사는 교사의 지도내용+학생의 할일+부모의 역할을 상담하고 학생의 공부습관이 속히 형성되도록 협의한다. 즉, 교사의 지도내용은 분석하고 종합한다, 수업에 적극 참가한다, 생활영어를 즐겁게 활용한다, 수학문제를 재미있게 푼다, 기억력을 점점 증진한다, 논리적 사고력을 기른다, 시험을 철저히 준비한다, 시험치는 요령을 익힌다, 교과서를 치밀하게 학습한다, 학교생활에 힘써 적응한다 등이 습관화되도록 상담하고 격려해준다.

무엇보다도, 칼 융이 지적한 ‘습관은 오래 계속된 실천’처럼, 학생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이 두배 이상의 학습효과가 나타난다. 따라서 학생은 장래의 희망을 그리면서, 자신의 정서감정을 조절하고, 공부하는 마음자세+학습태도+학습방법을 습관화해야 한다. 또한 부모는 공부하라는 잔소리보다는 자녀관계와 학습분위기를 개선하고, 자녀의 공부하는 마음자세를 조절해주고, 교사와 연합하여 자녀의 학습효능감을 높여주어야 한다. 그리고 교사는 주로 효과적인 학습방법을 지도하고 학교생활에 적응시켜주고, 학습목표의 확인해주고, 학습동기를 부여하여 학습효능감을 과제를 해결하도록 학습상담과 집단지도에 힘쓴다. 따라서 공부해야할 학생+보살펴야 할 부모+가르쳐야할 교사가 융통합해야 할 필요성이 너무나 크다.

▲ Wang Jiaming (China, DICACO 2002)

Tag
#NULL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